완연한 평냉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지난 일요일, 갑자기 날씨가 무더워지는 바람에 시원한 국물이 간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발걸음이 자동으로 향한 곳, 바로 양재동 '평가옥'입니다. 평가옥은 정통 평안도식 음식을 선보이는 곳인 만큼 평양냉면이 정말 맛있기로 유명하죠. 어려서부터 자주 방문했던 곳이라 저에게는 추억의 맛집이기도 한데요,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주말 외식으로 다녀왔습니다.
1. 평가옥 양재점 위치 & 영업정보 & 주차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논현로 69
영업 매일 11:00 ~ 오후 9:30
전화 0234621577
주차가능(발렛비 2000원), 아기의자 없음! 아기식기는 있음!
일요일 오전 11시 30분쯤 비교적 이른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이미 네다섯 테이블 정도 먼저 오신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역시 날이 더워지니 다들 평냉을 찾으시는 것 같아요. 저희는 아이와 함께 방문했는데요. 아쉽게도 아기의자는 구비되어 있지 않아서 어른 의자에 같이 앉혀서 먹였습니다. 혹시 어린아이와 함께 가실 분들은 이 부분 미리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귀여운 아기 식기는 따로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2. 메뉴 리뷰 : 평양냉면 & 녹두지짐
기본 밑반찬으로는 오이피클, 물김치, 단무지, 김치가 깔끔하고 간단하게 차려집니다. 뒤이어 저희가 주문한 평양냉면과 녹두지짐이 차례로 나왔습니다.
- 평양냉면: 16,000원
- 녹두지짐: 17,000원

🥔 겉바속촉 녹두지짐
아기와 함께 먹으려고 주문 전에 맵지 않냐고 여쭤봤는데, 안 맵다고 하셔서 안심하고 시켰거든요! 그런데 아쉽게도 김치 베이스로 만들어진 지짐이라 아이가 먹기에는 살짝 매콤했답니다. (결국 지짐이는 엄빠 차지로...😂)
아이가 먹기엔 매웠지만, 어른들 입맛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운전만 안 했다면 낮에 시원하게 막걸리 한잔 곁들이면 딱 좋았을 텐데, 차를 가져와서 꾹 참느라 아쉬웠네요.

🥢 육향 가득한 평양냉면
기다리던 평가옥의 평양냉면입니다! 평가옥은 다른 평냉집들에 비해 육수 간이 어느 정도 잡혀있고 육향이 직관적이고 또렷한 편이에요. 그래서 평양냉면 특유의 너무 슴슴한 맛이 낯선 분들이나 입문자분들도 정말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은은하게 살아있는 메밀 향의 면발을 크게 올려서, 고명으로 나온 고기와 함께 싸 먹으면 입안 가득 행복이 퍼집니다. 그리고 그릇째 들고 육수를 쭉 들이키는 순간 밀려오는 짜릿한 시원함이란! 역시 여름 메이트는 평냉이 진리입니다.

특히 저희 딸이 평양냉면을 처음 먹어보는 거였는데, 입에 잘 맞았는지 예상외로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괜히 뿌듯하더라고요!

3. 총평 및 마무리
결국 국물까지 한 방울도 남김없이 깔끔하게 완냉하고 나왔습니다!
사실 저의 마음속 평냉 원픽은 의정부 평양면옥이긴 하지만(소신 발언 칠링..), 오랜만에 먹은 평가옥 냉면도 추억이 돋으면서 아주 만족스럽고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평가옥은 양재점 외에도 서울 곳곳에 지점이 여러 군데 있으니, 평냉의 계절을 맞아 대중적이면서도 묵직한 육향의 평양냉면이 궁금하신 분들은 근처 매장으로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모두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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