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이야기] 아기 50일 셀프 촬영하기(내돈내산 의상 소품대여 비용)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아기 50일 셀프 촬영한 이야기를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출산을 하고 난 후 병원에서 연계된 곳과, 조리원에서 연계된 곳에서 50일 촬영을 할 건지 예약 전화가 왔었어요.
그런데 무료 촬영이라고는 하나 실제로 촬영을 하신 분들이 말씀하시길 추가요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약간 눈치를 주기도 하고, 막상 받아본 무료 촬영본은 생각만큼 만족도가 높지 않다고 하시더라고요.
아가도 50일이면 너무 어려서, 바깥에 나가서 촬영을 하면 힘들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50일 촬영은 스튜디오에서 하지 말고 집에서 찍자라고 남편과 상의 끝에 결정을 했습니다.
1. 50일 셀프 촬영 준비물
1. 카메라 : 소니 a7c (요즘은 핸드폰도 워낙 화질이 좋아서 핸드폰으로 촬영하셔도 무방할 것 같아요)
2. 반사판, 촬영 반사판 클램프 : 쿠팡
3. 의상 및 소품 : 아모르베이비
하나하나 소품을 준비하기에는 육아로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검색을 통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업체에서 소품과 의상은 한 번에 대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실 다른 곳도 예쁜 곳이 많았었는데... 생각보다 50일 셀프 촬영 소품 대여가 인기가 많은지 저는 2주 전에 알아봤음에도 이미 예약 마감인 곳들이 많았어요. 아기 촬영을 집에서 셀프로 하실 분들은 소품예약은 넉넉하게 20~30일 전부터 알아보시고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50일 셀프 촬영 하기
50일 셀프촬영 소품 대여 같은 경우 저희는 11월 4일 토요일 행사일로 정해서 금요일 택배로 도착했고, 그다음 주 월요일에 회수해 가셨어요. 따로 저희가 회수신청할 필요 없이 업체에서 회수신청을 해주셔서 받은 구성물 그대로 재포장해서 집 앞에 내놓으면 돼서 편리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상품에는 바구니, 조화, 배경천, 옷, 우드숫자 토퍼, 레이스가 포함되어 있었어요.
취향 껏 소품들을 세팅해 주고, 가장 해가 잘 들어오는 곳에 놓아두었습니다.
하필이면 주말에 비가 내려서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쿠팡에서 주문한 반사판 덕분에 잘 찍을 수 있었습니다.
업체에서 보내준 의상 말고, 촬영용 소품과 어울리는 엄마 맘에 드는 배냇저고리와 의상들을 몇 벌 더 준비해 놨었어요.
가장 중요한 건 사실 아기의 컨디션이에요. 저희는 토요일에 목욕을 시키고 나서 촬영을 했더니, 아기가 너무 피곤해서 찡얼거려서 사실 토요일 촬영은 빨리 끝냈고요! 토요일의 촬영을 교훈 삼아 일요일에는 더 스피디하게 준비해서 재촬영을 했습니다.
집에서 하는 셀프촬영의 장점은 아기 컨디션에 맞춰서 재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한번 세팅해 놓은 소품들은 다시 포장하기 전까지 그냥 펼쳐두면 되니까... 두 번 일할 것도 없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토요일, 일요일 한 번씩 촬영을 했고, 아기가 잘 도와준 덕분에 너무 맘에 드는 50일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총 촬영시간은 30분을 넘기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아기가 워낙 어리기 때문에 깨시가 길지도 않고, 괜히 무리해서 찍었다가 아기 수면리듬이 깨지면 엄마아빠가 더 고생이거든요! 촬영 전에 몇 번 시뮬레이션을 하셔서 우리 아기님은 정말 촬영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두시는 게 50일 셀프촬영의 키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3. 50일 셀프 촬영 결과물
정말 결과물이 너무도 마음에 들어요...♡
아기가 너무 협조를 잘해준 덕분이겠죠?
의상, 소품대여로 5만 원, 반사판 촬영 용품 2만 원 해서 총 7만 원을 써서 성공적으로 50일 촬영을 한 것 같습니다!
반사판과 반사판 고정핀은 앞으로도 활용할 일이 많을 것 같아서 집에서 셀프촬영하시는 분들은 하나 구비해 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혹시나 50일 촬영을 집에서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업체로부터 1원도 받지 않은 내돈내산 50일촬영기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