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율동공원 맛집] 부모님 모시고 가는 집 '벚골도토리막국수 분당율동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분당 율동공원에 위치한 '벚골도토리막국수' 집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저는 날이 좋았던 올해 5월, 시부모님과 아이와 함께 율동공원 산책도 할 겸 주말 나들이를 나왔다가
건강한 음식이 먹고 싶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1. 벚골도토리 막국수 위치 & 영업시간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문정로144번길 8 1층
영업 매일 10:30 - 20:00 19:50 라스트오더
전화 0507-1340-1810
편의 포장, 무선 인터넷, 주차가능
벚골도토리막국수 본점은 포천에 있어요. 율동공원점은 직영점으로 율동푸드파크 내에 위치해 있어요. 주차장이 매우 널찍한 편이라 평일에는 주차에 어려움이 없을 것 같지만, 날이 좋은 주말 같은 경우에는 워낙 차들이 많다 보니 가끔 주차하기 어려울 수도 있답니다. 그럴 때는 율동공원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돼요!
율동공원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3시간까지는 무료라서, 식사하시고 커피도 마시고 산책도 하셔도 충분한 시간이랍니다.
아 율동공원 주차장은 A, B가 있는데 A주차장에 주차하셔야 해요! B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낭패입니다.
2. 벚골도토리막국수 메뉴
벚골 도토리 막국수는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이 도토리막국수 맛집이에요!
메뉴가 아주 심플합니다. 도토리막국수 물, 비빔, 도토리묵사발,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는 수육과 빈대떡이 있어요.
도토리 막국수는 메밀가루로 만든 막국수보다 찰기가 좋아 쫄깃하고, 냉면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이라고 하는데
평소에도 도토리묵을 좋아하는 편이라 기대가 되었습니다.
저는 주말 12시쯤 방문했었는데, 대기가 있어서 한 20분 정도 대기를 했어요.
가게 앞에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앉아 있을 수 있었기 때문에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입성했어요. 가게 안에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 좌식이 있고 테이블이 있었어요.
저희는 돌도 안된 아가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좌식 테이블이 앉았습니다!(아직 아기가 스스로 앉지 못하는 개월수였어요.)
당연히 저희가 안고서 먹으려고 했는데, 가게 안에 아기용 의자가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너무 러키...★ 그래서 아기도 편하게 떡뻥을 먹으면서 저희 식사를 기다려 줄 수 있었어요.
아기와 동반하시는 분들 따로 의자는 챙겨가지 않으셔도 되니 걱정 마세요!
3. 벚골도토리막국수 음식(저의 원픽은 비빔...!!!!)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주문이 많다 보니 음식이 빠르게 나오진 않았어요.
저희는 물 2, 비빔 2, 도토리빈대떡 주문했는데
빈대떡 먼저 나왔고 뒤이어 막국수가 따라 나왔습니다.
딱 봐도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도토리 빈대떡은 광장시장에서 파는 빈대떡처럼 아주 두꺼운 스타일은 아니고요. 오히려 메밀 전같이 얇은 반죽에 야채가 잔뜩 올라가져 있어요.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겉바속촉이라 매우 맛있게 먹었어요.
막국수가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그전에 빈대떡이 나와서 허기를 달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가도 또 시키고 싶은 메뉴예요!
그리고 드디어 국수가 나왔습니다.
너무 맛있어 보이죠...?
다시 보니까 침이 고이네요.
비주얼만큼 맛있습니다.
다만 자극적인 맛은 아니에요! 정말 건강한 맛인데, 적당히 달고 적당히 새콤해서 제입맛엔 딱이었어요.
저는 원래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거든요.(못 먹어요.. 매운걸... 불닭볶음면, 마라탕 못 먹는 1인...)
면은 설명에 나온 것처럼 일반 국수보다는 찰기가 있지만, 냉면처럼 쫄깃한 편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이름처럼 막국수이기 때문에 쫀득한 식감의 면이 참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주문한 물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살얼음이 동동 띄워져 있는 게 정말 맛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집 근처에 동치미 막국수 맛집이 있는데, 저는 그곳보다 이곳 국물이 더 맛있었어요.
달달한 국물과 고소한 면발이 아주 잘 어울렸어요.
저는 다시 가도 비빔을 시킬 거고, 남편은 다시 가도 물막국수를 시킨다고 하니-
그냥 본인 취향에 맞는 걸로 좋아하는 거 시키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이곳의 장점! 저희는 사리를 시킨 적이 없는데 사리추가가 되어서 나오길래 여쭤보니,
원래 그냥 주신다고 합니다.
정말 좋은 곳이죠...?
원래 나온 막국수 양도 적은 편이 아닌데 사리까지 있다 보니 남편이랑 시아버지가 면을 잘 먹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배부르게 드셨다고 하더라고요.
4. 총평
재방문의사 200%입니다.
우선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좌식가능한 아기의자도 있었던 점이 너무 좋았고,
웨이팅은 있었지만, 밑반찬을 포함하여 주문한 음식이 너무 건강하고 깔끔하면서도 맛있었기 때문에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왔어요! 가게 내부도 오래된 곳 치고 청결해서 좋았고, 다음에는 친정엄마 모시고 또 오려고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굉장히 주관적인 내 돈 주고 내가 사 먹은 후기임을 알려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