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파도 키우고, 양파도 키우고, 상추도 키우고, 고추도 키워서 먹는다는데 나도 한번 시작해볼까 싶으신 분들!
'까짓 거 채소 키우는 게얼마나 어렵겠어~ 그냥 땅에 씨 뿌리면 자연스럽게 자라겠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그렇게 쉬웠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채소키우기는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이 채소밭 농부가 되시기 전에 고려해야 할 10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채소밭을 위한 10가지 팁
1. 볕이 잘드는 위치를 선택하세요.
햇빛이 잘 드는 장소가 이상적입니다! 대부분의 채소들은 하루에 최소한 6시간의 햇빛을 필요로 합니다. 상추, 시금치와 같은 몇몇 농작물들과 다른 녹색 채소들은 부분적으로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랄 것이지만, 토마토와 고추와 같은 태양을 좋아하는 식물들은 가능한 한 많은 빛을 필요로 합니다.
2. 채소밭을 집 근처에 두세요.
밭이 집 근처에 위치한다면 여러분이 규칙적이고 계획적으로 여러분의 밭을 관리하는 것을 더 쉽게 해 줄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이 저녁 식사에 필요한 것을 집 근처 밭에서 바로 따와서 먹는다면 금상첨화겠지요?
3. 가족이 좋아하는 것만 키우세요.
여러분의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여러분이 즐기지 못하거나 낭비될 채소들을 키우는데 쓰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당장 먹을 수 있는, 먹고 싶은 야채를 골라보세요!
4. 물은 쉽게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식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빛 다음에 무엇이다? 그렇습니다. 물이죠!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동안 목마른 식물들에게 물을 끌어다 주어야 하는 것보다 더 빨리 초보 정원사를 지치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만약 물을 어딘가에서 떠와서 밭에 물을 준다고 생각하면 너무나 끔찍합니다. 생각보다 아주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거든요. 분무기가 부착된 고품질의 긴 호스를 구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좋은 토양은 성공적인 정원의 열쇠입니다.
식물들은 영양분, 안정성, 그리고 배수를 위해 토양에 의존합니다. 여러분의 최고의 정원을 가꾸기 위해서는, 배수가 잘 되는 농사용 흙을 사용하세요!
6. 당신의 토양을 개선하세요.
퇴비, 잎 곰팡이 또는 잘 숙성된 거름은 토양이 잘 배수되고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을 증가시킬 것입니. 하지만, 만약 천연의 거름(강아지똥, 소똥 등)을 이용하실 경우에는 적어도 6개월 이상은 숙성시킨 후 주시는 게 좋습니다. 바로 나온 거름은 오히려 채소를 아프게 할 수 있어요.
7. 씨앗을 직파(파종)을 할까요? 모종을 심을까요?
대부분의 채소들은 (상추, 콩, 당근, 비트, 차드, 시금치, 완두콩, 오이, 호박 등) 직접 씨를 뿌려 수확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먹을 수 있는 과일을 생산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들은 모종에서부터 시작드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토마토, 고추, 가지, 참외 등은 모종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8. 심고 싶은 씨앗이 있다면 당신이 심고 싶은 계절에 그 채소들을 수확할 수 있는지 먼저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 대파 씨앗 파종같은 경우에는 한겨울만 아니면 사실 언제든 가능합니다. 대파는 노지 월동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건강하고 맛있는 대파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봄파종은 2월 ~ 3월, 가을파종은 8월~9월로 잡고 있습니다. 이렇게 원하는 채소의 파종 시기를 확인한 후 심는다면 더욱 맛 좋은 채소를 수확하실 수 있을 거예요
9. 정원의 빈 공간을 놔두지 마시고, 생산의 효율성을 높여보세요!
어떤 채소들은 굉장히 빠르게 자라지만, 어떤 채소들은 수확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렇다면 채소를 수확하기 까지 너무 지루해서 여러분은 흥미를 잃고 말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콩이나 상추류를 심어 여러분의 밭의 생산성을 높여보세요! 땅에 한 작물을 몽땅 심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10. 작업할 땅이 많지 않은 경우에는 정원침대를 사용해보세요.
만약 여러분의 지역이 불가능할 정도로 바위가 많은 흙이나 단단한 점토를 가지고 있다면, 여러분이 좋은 흙으로 채울 수 있는 몇 개의 높은 침대를 만드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그게 너무 거창하다면 컨테이너 용기에 야채를 기르는 것도 하나의 선택입니다. 정원이 없어서, 땅이 없어서 채소를 못 기르는 것은 핑계에 불과합니다!
자 이렇게 채소를 키워보고 싶은 초보자 분들을 위해 10가지 팁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올봄에는 내가 기른 상추를 직접 수확해서 쌈을 싸 먹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사 먹는 것과는 차원이 다를 거예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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