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이야기] 내돈내산 셀프 백일잔치, 아기 백일 사진 촬영(feat.아인라이크, 가히스튜디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얼마 전 가족끼리 진행한 100일 잔치 후기를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기가 100일까지 아프지 않고 무사히 자라준 게 대견하고, 또 지금까지 아기가 잘 자랄 수 있게 옆에서 응원해 주신 가족분들께 식사라도 대접할까 싶어 집에서 단출하게 집에서 백일잔치를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는 백일잔치나 돌잔치는 거의 대부분 가족끼리 단란하게 진행하시는 것 같아요...!)

 

 

1. 백일잔치 준비물

 

백일잔치를 위해 보통 준비하는 건 아기 의상, 백일떡, 백일상차림 이렇게 3가지 더라구요.

저는 백일떡은 아인라이크에서 주문하고 아기의상과 상차림은 가히스튜디오 라는 곳에서 대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내돈내산 검색을 통해 결정한 곳들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 백일떡 업체 : 아인라이크

 

저는 용인 수지에 거주하고 있는데요. 용인 수지 백일떡을 검색하고 후기가 좋은 곳에 문의를 드렸었는데 가격은 거의 다 비슷했어요. 그런데 배송비도 무료이고 조금 더 떡이 제 스타일인 곳이었던 아인라이크에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아인라이크는 사장님께서 무료로 아이 이름 토퍼를 제공해주시기도 했고, 가게 주소를 보니 처인구 모현읍이었는데...

수지 동천동까지 무료 배달을 해주신다고 해서 너무 감사드렸어요.

 

백일 잔칫날 오전 10시까지 배달을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아침 9시 전에 문 앞에 배송해 주시고, 사진까지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렸습니다.

 

 

 

 

문 앞에서 떡을 가지고 왔는데, 우선 포장이 너무 예쁘게 되어 있어서 개봉하는 순간부터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부모님들도 떡이 너무 예쁘다며 요즘은 참 세상이 좋아졌다면서 신기해하셨어요^^

백일잔치가 끝나고 소분해서 나눠드렸는데, 백설기가 특히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면서 좋아하셨습니다.

 

 

 

 

저는 가장 무난하게 백설기, 꽃송편, 수수팥떡 3가지 기본 구성을 주문했고, 비용은 10만 원이었습니다.

 

- 백일상 대여 : 가히스튜디오(KAHI STUDIO)

 

백일떡을 주문하고 난 후 백일상 대여업체를 알아봤어요.

저는 의상도 대여를 할 예정이었어서 의상과 백일상을 같이 대여해 주는 곳으로 찾아봤고,

의상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가히 스튜디오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토요일로 대여를 했고, 금요일 오후쯤 배송을 받았습니다.

배송을 받자마자 대여 제품 체크리스트로 빠진 물품이 없나 확인을 한 후에 알려드렸어요~

혹시나 빠진 물건이 있을 경우 빨리 말씀을 드려야 추가로 보내주실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다행히 빠진 물건 없이 잘 도착을 했습니다.

 

 

 

 

드레스+저고리 세트와 100일 대여상 들이 잘 포장되어 왔어요.

에어캡을 비롯한 나머지 포장지들은 사용 후에 똑같이 재포장해서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깨끗하게 벗겨내셔야 합니다!

저는 주말 대여라 월요일에 수거해 가실 예정이었기 때문에 포장 및 촬영에 여유가 있어서 좋았어요.

 

 

 

 

 

테이블보, 범보의자용 의자 가름천, 촛대와 초, 백일 모형 케이크, 그리고 예쁜 조화장식과 나무받침들, 모형 과일, 실타래, 버섯나무장식이 들어있었고요! 토끼모형과 토끼인형은 제가 가지고 있던 개인 물건입니다!

 

저는 색감을 더하기 위해 제철과일인 딸기만 하나 더 사서 추가로 올려두었어요.

 

의상대여비는 5만 원이었고, 100일상 대여는 택배비 포함 10만 원이라 총 15만 원에 100일 상을 준비했어요!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저희 아기에게 대여한 의상을 입힌 후 100일 잔치를 시작했어요>_<

의상은 냄새도 나지 않았고, 곱게 다려져 와 있어서 사는 것보다 빌리길 잘했다 싶었어요!

 

다만 저희 아기가 다른 100일 아기들에 비해서 체구도 머리도 작은 편이라 신생아 때 썼던  모자가 아직도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대여해 주는 모자가 클 지도 모른다고 예상은 했었는데 역시나 조금 큰 편이었어요.

그래서 따로 준비해 둔 삔또 꼽아서 찍고, 뒤에서 어른이 모자의 남는 부분을 조금 잡아주면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2. 셀프 백일잔치 TIP 

 

백일잔치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팁은 아가의 컨디션을 잘 맞춰주는 것이에요...!

 

100일 아가라면 보통 깨어있는 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아무리 길어야 2시간 사이랍니다...

아가의 깨시를 잘 파악하셔서 컨디션 좋을 때 스피디하게 사진촬영을 촥-촥 끝내셔야 좋은 사진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첫 번째 수유 후 낮잠을 자는 동안에 100일 잔치를 위한 세팅을 다 해두고, 가족들에게도 두 번째 수유 후 바로 100일 잔치를 진행할 수 있게 11시까지 와달라고 미리 부탁을 드렸어요.

 

그리고 사진촬영을 위해 아가가 범보의자에 앉아있어야 했는데요.

저희 아가는 아직 목을 완전히 가눌 수 없어서 남편과 제가 테이블 아래에 숨어서 손으로 아가 머리를 받쳐줬답니다!

사진으로 보면 아가가 편하게 앉아있는 것 같지만... 사실 저희 부부의 도가니 희생의 결과물이었습니다^^...

 

 

 

 

그래도 너무너무 예쁜 100일 사진을 얻어서 만족스러워요! 

 

 

 

 

 

까꿍!

 

 

 

 

 

오잉?

 

 

 

 

 

뚱!

 

 

 

 

 

밖에 나가서 100일 잔치를 하기에는... 요즘 코로나도 재유행이고, 독감, RSV가 유행이라고 해서 고민하다가

집에서 셀프 100일 잔치를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백일떡, 백일상대여에 쓴 비용은 25만원이었고,

이외에 추가로 들어간 비용은 가족들을 위한 배달음식과 과일, 그리고 사진촬영을 위해 남편이 주문한 반사판정도 되겠습니다.

 

양가 부모님과 형제들만 불러서 조촐하게 진행했지만 익숙한 공간이라 그런지 아기가 피곤해하지도 않았고,

투정도 부리지 않아서 생각보다 무사히 100일 잔치를 끝낸 것 같습니다.

셀프 백일 사진촬영과 백일 잔치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