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아기가 먹고 있는 오트밀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저희 아기는 이유식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트밀을 먹기 시작했어요.
그때 친구가 추천해 줘서 가장 먼저 먹었던 게 플라하만 퀵오트였어요.
플라하반 오트밀은 종류가 많은데, 그중에서 퀵오트가 가장 부드럽다고 하더라고요.
거부감 없이 잘 먹다가 한통을 다 먹어갈 때쯤
플라하반에서 나온 유기농 오트밀이 있다길래 주문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7~8개월)에는 저희 아기가 입이 짧은 편인데, 식감이 조금 더 거칠게 바뀌어서 인지 유기농 오트밀을 주니 거부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퀵 오트밀로 사줬더니 잘 먹어서 그때 샀던 오트밀은 제가 먹었답니다.
돌이 지나고 이제는 고기도 잘 씹어먹기 때문에 이 정도 식감에는 적응했을 거라 믿으며
다시 유기농 오트밀을 주문해 봤어요.
1. 플라하반 유기농 오트밀 vs 플라하반 퀵 오트밀 용기
유기농 오트밀 같은 경우는 저렇게 패키징이 종이이기 때문에 사실 보관하기는 퀵오트밀이 더 좋아요.
밀봉이 되는 느낌이 아니더라고요.
저는 퀵 오트밀 통을 버리지 않고 다 먹은 다음에는 유기농 오트밀을 부어서 용기를 재활용하고 있답니다!
퀵 오트밀통이 없을 경우에는 이렇게 타파웨어나 밀봉용기를 이용해서 넣어두고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있어요!
2. 플라하반 유기농 오트밀 vs 플라하반 퀵 오트밀 입자감
사진상으로는 조금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을 수 있는데, 퀵 오트밀 같은 경우는 확실히 더 얇고 하얀 편이고, 유기농 오트밀은 조금 더 두께감이 있고 거칠어요!
사실 제가 물을 넣고 불려 먹었을 때는 그 맛을 비교하기가 쉽지 않은데,
아기들은 혀가 예민해서인지 그 차이를 느끼나 봐요...!
3. 아기 이유식 - 플라하반 오트밀 만드는 법
동봉된 용기에 만드는 법이 나와있긴 한데, 아무래도 아기가 먹기에는 양이 좀 많을 것 같기도 하고 각자 아기들이 먹는 양이 다르니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 아기가 먹는 오트밀 이유식 레시피는
오트밀 1컵
분유 or 우유 70-80ml(오트밀이 자작하게 잠길 정도)
과일 혹은 퓌레, 치즈 추가입니다.
퍼기찜기 무게가 있기 때문에 사진상에 그람수는 무시해 주세요~
동봉된 스푼으로 한번 넣은 양입니다.
이제는 대충 눈대중으로 분유나 우유를 이렇게 잠길 만큼 넣어줘요.
그리고 포인트는 퀵오트밀 같은 경우는 1분을 돌려주고, 30초를 다시 한번 돌려주는 건데요.
오트밀은 한 번에 다 돌려버리면 넘치는 경우가 더러 있더라고요.
특히 우유나 분유는 괜찮은데 물을 넣고 돌리면.... 왜 인지 자주 넘치더라고요..?
(이유를 모르겠어요....)
유기농 오트밀 같은 경우는 2분~3분 사이로 돌려주고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조리된 오트밀에 미리 만들어둔 과일 큐브(냉동)나 냉장고에 있던 치즈를 마지막에 섞어주면
그렇게 뜨겁지 않게 아기가 바로 먹을 수 있는 온도로 딱 맞춰져서 좋습니다!
이날 저희 아이는 밤과 블루베리를 섞어줬는데요!
아기 입맛은 정말 수시로 변해서 요즘은 밤을 줘도 안 먹는데.. 이 당시에는 참 좋아했더랬죠...
10분 만에 완밥하고 더 달라고 했던 기분 좋은 아침식사였답니다.
아침엔 정말 비몽사몽이라서 제대로 차려주고 싶은데 오트밀만 주는 게 가끔씩 양심에 가책이 느껴질 때도 있지만,
아기가 오트밀을 또 유독 잘 먹기도 하고 지금까지는 아무 탈 없이(소화이슈) 맛있게 먹어 주고 있어서
한동안은 계속 아침은 오트밀로 줄 것 같아요!
과일 외에도 고구마, 감자, 단호박, 밤, 옥수수 같은 야채나 채소도 같이 섞어주면 잘 먹어주고
치즈를 추가해 주면 유사 리조토 같아서 꽤 영양가도 챙길 수 있답니다.
돌이 지나서 요즘은 유기농 오트밀도 잘 먹어줘서,
요즘은 유기농 오트밀만 주고 있는데요...!
아기가 어리신 분들은 퀵 오트밀 먼저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내돈내산 아주 주관적이 리뷰임을 알려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