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자란 성충보다 유충이 더 해로운 뿌리파리 - 뿌리파리 퇴치법, 뿌리파리 예방법

갑자기 식물 근처에 날아다니는 작은 초파리를 목격한 적이 있으신가요?
요즘 식물이 자라는 속도가 뭔가 더디거나, 이유를 알 수 없는 데 잎이 노랗게 변해가는 걸 목격하셨나요?
원인은 '뿌리파리'에 있을 수 있습니다.
 

벌레가 없는 건강한 식물키우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죠


뿌리파리라는 녀석은 유충과 성충의 단계에서 모두 식물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뿌리파리를 완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 뿌리파리 완전히 없애는 법! 뿌리파리가 생기는 원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뿌리파리는(영어로 Fungus gnats)는 실내, 특히 습도와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자라는 식물의 흔한 해충입니다. 그들은 보통 집 식물 주위를 날아다니거나 근처 창문에 모여 있을 때 처음으로 눈에 띕니다.

성충들은 사람을 물지는 않지만 날아다니며 집안에서 성가신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성가신 것을 제외하면 연약한 식물의 뿌리를 손상시킬 수 있는 것은 토양에서 먹이를 먹는 유충 단계입니다. (뿌리파리가 알일 때)
 



그렇다면 뿌리파리는 대체 어떤 녀석들일까요?

뿌리파리는 주로 실내 식물에 해를 끼치는 초파리 크기의 해충입니다. 다 자란 뿌리파리는 화분에 심은 흙의 수분에 이끌려 흙의 표면 근처 (유기물 부스러기) 위에 알을 낳습니다.

이 녀석들은 모기처럼 사람을 물 수도 없고, 질병을 전염시킬 수도 없기 때문에 사실상 사람이 곁에 있어도 안전하지만, 그 유충은 실내 식물들에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뿌리파리의 유충들은 주로 토양의 곰팡이와 다른 유기물을 먹기는 하지만, 식물의 뿌리를 씹기도 하기 때문에 화분에 심어진 식물에게는 해충이 됩니다. 또한 모종을 썩게 하는 식물 병원체의 그룹인 피티움을 퍼뜨릴 수 있습니다.
 

뿌리파리

 

흙 위를 날아다니는 뿌리 파리(성체)

뿌리파리 성충은 음식물 위를 날아다니는 흔한 초파리, 날벌레와는 다른 종류이기 때문에 주로 화분에 물을 줄 때 나타납니다.

다 자란 뿌리 파리 성체는 머리보다 긴 분절된 더듬이를 가지고 있어서, 이것들은 온실이나, 음식물 쓰레기 근처에서 발견되는 짧은 더듬이 가지고 있는 초파리들과 모습에서 구분됩니다.

뿌리 파리의 애벌레는 빛나는 검은 머리와 길고 희끄무레한 투명한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축축하고 비옥한 토양에 가장 풍부하며 식물 뿌리의 털, 곰팡이, 그리고 다른 유기 물질을 먹습니다.

 

뿌리 파리의 생애주기

성체는 약 1주일을 살고, 암컷은 습한 화분 흙의 갈라진 틈에 최대 300개의 알을 낳습니다. 그들의 성장은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알-> 애벌레 -> 번데기 ->뿌리 파리 성체], 이렇게 자라납니다.

뿌리 파리의  알이 부화하는데 대략 3일이 걸립니다.

4-6일 이내에 작은 유충이 나타나 2주 동안 식물 뿌리를 먹기 시작하고, 번데기 단계는 번데기가 어린 어른이 되어 흙을 떠나 다음 세대를 시작하기 전까지 3-4일 동안 지속됩니다.

온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알에서 성체까지의 전체 수명은 3-4주 안에 끝날 수 있습니다. 
 


뿌리 파리로 인한 피해

뿌리 파리 유충에 피해를 입은 식물의 대표적인 증상은 갑자기 시들고, 활력을 잃고, 성장이 나빠지고, 노랗게 되는 것입니다. 갑자기 날씨가 변한 것도 아닌데 멀쩡하던 식물의 성장이 느려졌다면, 뿌리 파리 유충에 감염이 된 건 아닌지 흙을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참고로 뿌리 파리의 유충은 묘목, 어린 식물에 가장 큰 피해를 줍니다. 
 

효과적으로 뿌리파리를 제거하는 방법

일단 가장 확실한 것은 구입하기 전에 식물의 화분을 철저히 검사하여 병충해의 징후가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식물의 뿌리 근처에서 조심스럽게 흙을 갈고 있는, 광택이 나고 투명한 유충을 찾으세요. 화분을 들었을 때 뭔가 날아다니는 걸 봤다면 그 식물이 아무리 예쁜 수형을 가지고 있다 한들, 과감히 거르셔야 합니다.

하지만 건강했던 나의 화분에 뿌리 파리의 침입이 의심된다면, 뿌리 파리의 유충을 확인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감자 조각을 배양기에 넣는 것입니다. 애벌레들은 감자 조각으로 이동하기 시작하고 며칠 안에 그것들을 먹기 시작할 것입니다. 며칠 후에 감자 조각을 뒤집어서 아래쪽에 있는 유충을 찾아보세요.

예방에는 역시 흙을 건조하게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나 식물이 물을 덜 마시는 겨울 철에는, 화분에 물이 넘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또한 화분에 알을 낳는 것을 조장할 수 있는 이끼와 같은 유기물이 섞인 물을 주지 마세요. 수돗물을 하루 이틀 정도 받아둔 후, 식물에 물을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뿌리파리 끈끈이에 달라붙은 뿌리파리 성충들


뿌리파리가 발견된 경우 물 주기는 적어도 손가락 한마디 깊이 까지 흙이 건조된 후 물을 주도록 합니다.

이렇게 자연적인 방법으로도 힘들다면,
가장 대표적으로 쓰이는 것은 뿌리파리 끈끈이입니다. 
여러 모양으로 팔지만, 인터넷에 '뿌리파리 끈끈이'라고 검색하시면 많은 제품들이 나올 거예요.
여러분의 화분에 끈끈이를 붙여두시면, 뿌리파리가 이 끈끈이에 붙어 죽어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이런 끈끈이로는 알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없어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유충일 때가 더 위험하기 때문에 흙을 건조하게 하거나,
약간의 해충약(비오x 등)을 사용해서 흙 안에 있는 알들을 완전히 없애주는 게 중요하답니다.
 


저는 뿌리파리가 나타났을 경우, 끈끈이를 붙여놓고, 흙은 건조하게 한 후 비오킬을 한 일주일정도 뿌려줍니다. 그러면 이주정도 지나고 나면 거의 녀석들이 보이지 않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여름철이 되면,  습해지면서 뿌리파리가 생길 수밖에 없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해충(응애, 개깍충)에 비하면 박멸이 쉬워서 초보 식집사 여러분들도 쉽게 제거하실 수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뿌리파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