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맛집 - 미국식 브런치가 생각날 때 '더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판교점'(주말 웨이팅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나라에 있는 팬케이트하우스 중 가장 유명한 체인점인 '더 오리지널 팬케이트 하우스' 판교점에 방문한 후기를 공유해 드릴까 합니다. 저는 원래 신사 가로수길에 있는 팬케이크 하우스를 한 10년 전부터 자주 다녔었는데요.

어느 순간 웨이팅이 너무 어마무시해져서 주말에는 가고 싶어서 갈 수가 없더라고요.

그런데 지인이 판교에도 작년 11월에 더오리지널팬케이크 하우스가 오픈했는데 몰랐냐고 알려줘서 지난 주말 다녀왔습니다.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판교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31 1층(판교테크원)
영업 : 평일 09:00 - 21:00, 주말 08:00 ~ 21:00 (라스트오더 오후 8시/브레이크타임 없음)
웨이팅 가능(테이블링 어플), 주차 2시간 무료
전화번호: 0507-1337-7451

 

1. 테이블링 어플 원격줄서기 후기

검색해보니 판교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역시 주말 웨이팅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오픈런을 하셨다는 분들을 보니 8시에 오픈인데 8시 20분쯤 도착해도 앞에 대기가 5~6팀 있다고 하니까 말이에요.

저는 그래서 테이블링 시스템을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일요일이었고, 12시에 친구들과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OPH)에서 만나기로 했었습니다.

테이블링 어플에서는 11시30분부터 줄 서기가 가능했습니다.

11시 30분이 되자마자 대기신청을 했더니 내 앞 대기팀이 14팀이 떴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더라구요. 

테이블링 어플 특성상 2팀이 앞에 있을 때 매장 앞에 있는 대기확정코드를 입력해야 했기 때문에

도착하는 내내 앞에 팀이 4팀 이하로 줄어들지 않을까 안절부절하며 약속장소로 향했습니다.

저는 총 두번 미루기를 했고, 3팀이하로 남았을 때 도착해서 매장 앞에서 10분 정도 대기를 한 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매장 앞에 가면 태블릿 피씨에 대기확정코드가 있습니다. 테이블링 어플을 사용하실 분들은 꼭 앞에 두 팀이 남아있기 전에 매장 앞에 도착하셔서 대기확정코드를 입력하셔야 합니다.

 

 

 

2. 더 오리지널 팬케이크하우스 판교점 내부

 

 

 

매장에 들어오니 이곳은 마치 미국인가?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전반적으로 다른 OPH 지점과 비슷하게 인테리어가 되어있었습니다. 미국미국 스러운 분위기를 워낙 좋아하는 터라

입장과 동시에 들뜨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앞에 보시면 생맥주도 기계가 보이죠? (저희는 이날 팬케이크를 먹으러 만나서 무려 스텔라 생맥주 6잔을 마셨습니다.)

 

 

 

 

12시가 좀 넘은 시간에 입장했는데, 역시나 매장은 일요일에 브런치를 즐기러 오신 손님들로 꽉 차있었습니다.

 

 

 

 

외국인들도 제법 보였구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손님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아기의자도 요청하면 가져다주시는 것 같았고, 유모차를 이용하시는 손님들도 보였습니다. 

 

3. 더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판교점 메뉴판 (출처: 네이버)

 

 

 

 

 

OPH는 가격대는 전반적으로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워낙 양이 많고, 모든 메뉴가 성공적이라 단 한 번도 실망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원래 조금 소식하시는 여성분들 기준 메인메뉴 1개만 시켜서 셰어해드시는 경우가 많지만,

저희는 대식가이기 때문에 여자 셋이 만나서 메인메뉴 3개를 주문했습니다.

 

 

4. 더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판교점 음식

 

우선 이날 저희 일행이 시킨 메뉴는

 

1. 이탈리안 오믈렛

2. 할라피뇨 베이컨 감자 해쉬

3. 링크소시지앤 애그 

 

입니다. 모든 메뉴에는 팬케이크 3장이 포함되어 있어서 총 9장의 팬케이크가 나왔습니다...^^

 

 

 

브런치 하러 만나서 스텔라 생맥주를 각 3잔씩 마신 친구들(저는 커피를 마셨습니다.)의 생맥 샷입니다.

스텔라는 1잔에 8,500원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것은 이탈리안 오믈렛입니다. 오믈렛을 시작으로 1분 안쪽으로 모든 메뉴가 나왔습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까지는 한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작아 보이지만, 제 생각에 계란이 한 12개 정도 들어간 느낌으로 아주 컸습니다.

토마토소스와 치즈, 올리브, 계란이 너무 조화로워서 다음에 가도 또 시켜 먹을 정도로 아주 맛있는 대형 오믈렛이었습니다.

 

 

 

 

팬케이크는 이렇게 3장이 구워져 나오는데, 생크림이 같이 나옵니다.

모든 테이블에는 소금, 후추, 케쳡, 메이플시럽이 올려져 있기 때문에 취향껏 드시면 됩니다.

 

 

 

 

저는 메이플 시럽을 미리 듬뿍 부어놓고 촉촉한 상태로 생크림과 함께 먹는 걸 선호합니다.

 

 

 

 

주문한 모든 메뉴가 나왔습니다. 소시지 역시 수제 소시지라서 우리가 흔히 먹는  비엔나소시지보다는 조금 더 고기맛이 나서 좋습니다. 소시지를 시키면 계란이 나오는데, 계란은 원하는 스타일로 주문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오버이지로 부탁드렸습니다. (양면으로 구워 주시 돼, 노른자는 거의 익히지 않은 스타일)

 

오버이지 된 계란프라이에 팬케이크 올려드시면 아주 맛있습니다.

 

 

 

 

할라피뇨베이컨 감자 해쉬는 친구의 최애메뉴인데요. 맥주안주로.... 아주 좋습니다.

브런치 먹으러 가서 맥주안주를 주문한 친구들이었지만, 맛있으면 장땡이죠!

참고로 OPH판교점은 콜키지 프리이니, 혹시나 와인이나 샴페인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자유롭게 들고 가셔도 됩니다!

 

저는 이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6,500원), 리필이 가능하니 커피를 시키신 분들은 모자라시다면 한잔 더 리필해드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커피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거의 2시간가량을 앉아서 시킨 모든 음식을 다 먹고 총 107,000원을 내고 나왔습니다!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테이블링 앱을 이용하면, 웨이팅 지옥을 피해서 (물론 눈치게임을 해야 하지만) 주말에도 식사를 하실 수 있으니

한번 방문드리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본 포스팅은 10000% 내돈내먹 컨텐츠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