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서 뭐하고 놀아요? 카페& 쇼핑몰 & 마사지 (feat. 스타벅스, 시벳커피, 아얄라몰, 킹스파)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3년 1월에 다녀온 세부여행 정보를 계속해서 공유해 드릴까 합니다.

사실 저는 휴양지에서 가만히 휴식을 취하는 여행보다는 돌아다니는 여행을 좋아해서 이번이 첫 동남아 여행이었습니다.

그래서 4박 6일 세부 여행 타임테이블을 꽤 촉박하게 짰던 편인데요.

 

저희 가족은 우선 새벽 2시에 세부 공항에 도착했었어요. 그래서 호텔을 잡기보다는 호핑투어와 연계된 곳에서 잠만 자고,

다음날 새벽부터 호핑투어를 갔다가, 2박은 관광 위주의 여행을 위해 막탄 뉴타운에 위치한 사보이 호텔에서 머물렀고요.

나머지 2박은 두짓타니에서 숙박을 했답니다. (결과적으로 저희는 정말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지금까지는 세부 여행에서 묵었던 사보이 호텔, 두짓타니 투숙 후기 및 세부 음식점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세부 놀거리, 할거리"에 대해서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호핑투어는 다음 세부여행 이야기에서 공유해 드리기로 하고요!)

 

 

1. 세부 막탄 뉴타운 카페 (스타벅스 & 시벳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중독된 한국인인 저와 제 남동생은 아아를 못 먹은 지  24시간 딱 하루가 넘어가자 굉장히 힘들어지기 시작했답니다! 그래서 호핑투어를 마치고 사보이 호텔에 체크아웃을 한 후 바로 주변 카페를 검색했어요.

막탄 뉴타운 내에는 깔끔한 카페들이 꽤 많아서 선택지는 많았는데요.

바로 옆에 있는 스타벅스는 아는 맛이니까 필리핀 카페 체인점인 시벳커피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알고 보니 시벳커피는 한국인 분이 만든 커피 체인점이라고 해요. 그분께서 쓴 책 ‘시벳커피의 진실’이란 글에 따르면 우리에게 그나마 익숙하게 불리고 있는 루왁커피, 즉 ‘코피루왁’이 인도네시아 말로 ‘시벳커피’라고 합니다. 유명한 고양이똥으로 만든 루왁커피인 시벳커피는 어떤 맛일지 궁금했지만,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저희는 너무 더웠고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먹고 싶었습니다.  카페 내부는 깔끔했고, 5시가 넘어가는 시간이라 그런지 한가했습니다. 

 

 

 

 

스무디 메뉴, 티, 다양한 베리에이션 음료들 뿐만 아니라 베이커리류도 있었고, 로스팅한 원두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희는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녹차라떼 한잔, 뜨아 한잔을 시켰습니다.

사실 6개월이 지나고 쓰는 포스팅이라 크게 커피맛이 생각은 안 나는데요.

막 기가 막히게 맛있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기억나는 건 "스타벅스보다는 맛있다."라는 대화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벅 아아를 좋아하지 않거든요...(너무 탄맛 나...)

 

그래서 필리핀 현지 카페가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리고 그다음 날 아침 사보이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아아가 먹고 싶어서 이번에는 스타벅스에 들렸습니다. 

 

 

 

너무나 익숙한 스타벅스의 풍경. 필리핀이든 어느 오지를 가던 스타벅스는 스타벅스죠? 

에어컨  빵빵하고요~ 인테리어 항상 일관되어 있고요~ 여행지인데도 불구하고 랩탑으로 뭔가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침으로 아아를 테이크아웃해서, 근처에 있는 마젤란 기념비가 있는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한 8분 정도 걸어가야 했기 때문에 뜨거운 필리핀의 태양을 피해서는 아아는 필수템이었습니다.

 

 

 

 

마젤란 기념비는 막탄 뉴타운 내에 몇 안 되는 볼거리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볼만한 곳이었어요.

마젤란을 패배시킨 전사인 라푸라푸를 기리는 조형물 및 공원으로 공원 내에 작은 마켓도 있었습니다!

입장료도 없었고, 10분~20분이면 둘러보기 충분하기 때문에, 산책 겸 다녀오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2. 막탄 뉴타운 내 대형마트(Shopwise Express Newtown Mactan)

 

 

 

사보이 호텔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는 세븐일레븐이 있는데요! 거기서 한 3분 정도만 더 걸어가면 꽤나 큰 대형마트인 샵와이스 익스프레스 뉴타운 막탄이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로 꽤 길어서,

호텔에서 간단하게 먹을 물이나, 과자 그리고 맥주 등을 사기에 좋았습니다.

 

 

 

과일도 팔고 있고, 현지인들이 장을 보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3. 아얄라몰 (망고주스, 보스커피, 메트로마트)

 

그리고 세부시티로 넘어와서 저희가 본격적으로 쇼핑을 한 곳은 아얄라몰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세부 쇼핑을 검색했을 때 가장 많이 나온 곳이라서, 다른 곳에서는 시간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딱 먹을 물이나 간식정도만 샀었고요. 두짓타니로 넘어가기 전날 한국에 사갈 기념품이나 쇼핑을 위해 아얄라몰에 들렸습니다.

 

 

 

 

제 기대 이상으로 규모가 상당히 컸어요. 굉장히 깔끔했고, 우리나라로 치면 약간 스타필드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필리핀 스파 브랜드부터, 우리나라에는 입점되어 있지 않은 해외 브랜드들도 꽤 많이 보였어요.

럭셔리 제품부터 보세 제품들까지 다양하게 층별로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희는 "Thirsty shake"라는 곳에서 망고주스를 마시고 쇼핑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목이 말라서 Bos coffee라는 곳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한잔 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그리고 메트로 마트에 들러서 본격적으로 장을 봤습니다.

우선 저희는 메트로 마트에서 두짓타니에서 먹을 망고를 한 5개 이상 산 것 같아요.

정말 따봉! 엄청 달고, 엄청 맛있었으니 정말 강추 강추 드립니다.

 

 

 

 

세부는 덥기 때문에 바깥에 한 이틀만 내버려두어도 후숙이 되니까 적당히 익은 놈으로 고르시면 된 답니다!

 

 

 

 

그리고 한 20만 원어치... 정도 장을 본 것 같은데요.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제가 산 쇼핑리스트를 공유해 드리면,

1. 일단 회사사람들에게 선물할 땅콩을 한  60봉 다리쯤 산 것 같고요.

말린 망고는 너무 흔해서 사지 않았고, 말린 파인애플이 유명하다고 했는데 메트로 마트에 모두 품절이라 구하지 못했어요.

 

2. VITRESS 트리트먼트를 한 박스 정도 사 왔고요!

3. 치약이 싸길래 히말라야 치약을 한 20개 정도 샀답니다.

 

(위에 사진에 보이는 맥주와 참이슬은 두짓타니로 오기 전에 잠깐 들른 한인마트에서 샀어요) 

 

4. 세부 마사지샵 추천 - 킹스파

세부에 왔으니 마사지를 빼놓을 수 없죠?

저희는 한국에서 킹스파를 예약해 놓고 갔답니다.

사보이 호텔에서 체크아웃하는 시간에 맞춰 킹스파에서 픽업을 하러 와주셔서 편하게 갈 수 있었어요.

사보이호텔에서 차로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저희는 어머니를 모시고 온 여행이었기 때문에, 가성비보다는 조금 깔끔한 곳을 검색해서 찾은 곳이었어요.

한국인이 운영하는 가게였고, 외관이나 내부 인테리어나 모두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도착하자 짐을 보관해 주셨고, 웰텀티를 주셨어요.

 

 

 

 

그리고 3인이 함께 마사지를 받는 방을 주셔서 저희끼리 편하게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세부 킹스파 가격: 출처 킹스파 카카오톡

 

저희는 90분짜리 오일마사지를 받았고요. 정말 너무 시원했습니다.

정말 아프지도 않고 너~무 시원했고요. 동생은 마사지를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도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마사지를 좋아해서 두짓타니에 묵으면서도 근처에 있는 다른 마사지샵에 혼자 가서 받았었는데요.

거기보다 킹스파가 훨씬... 만족스러웠답니다. (더 비싸기도 했지만요)

 

팁은 얼마나 드릴 지 몰라서 1층에 계신 한국인 사장님(?)께 여쭤봤었고

30분당 한 50페소라고 말씀하셔서 저희는 인당 200페소씩 드리고 나왔어요^^

 

 

 

그리고 원래 픽드롭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는데,

두짓타니까지는 조금 멀었기 때문에 기사분께 일정 비용을 더 추가로 드리고 편하게 숙소 이동까지 마쳤답니다.

정확히 얼마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정말 그랩에 비하면 훨씬 저렴했어요!

(한 200페소 더 드렸던 것 같습니다... 정말 최고!)

 

 

중간에는 한인마트에 좀 들르고 싶다고 말씀드려서, 한인마트에도 잠깐 들려주셨어요!

(한인마트에서 소주도 사고... 두짓타니에서 마실 맥주도 사고 아주 야무지게 쇼핑을 했답니다.)

 

 

오늘 준비한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굉장히 주관적인 내돈내산 여행정보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