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한여름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TIP - 집에서 구할 수 있는 10가지 천연 비료

장마(요즘 우리나라는 우기라고 표현하기도 하더라구요.)가 끝나고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여러분의 정원의 식물들은 모두 안녕하신가요?
저는 올 장마를 보내면서... 잘 자라주고 있던 프라이덱이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애니시다 물주는 타이밍을 놓쳐 겨우 심폐소생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식물들에게 줄 보양식이 없나 싶어 찾아보다가

오늘은 한여름 무더위를 힘겹게 이겨내고 있는 식물들을 위해 10가지 천연 비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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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중반기인 여름에 비료를 줌으로써, 식물, 꽃, 과일이 계속해서 신선하고 건강하게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더운 여름날 비료 한 봉지를 사러 화원으로 갈 여유가 없기에 여기 10가지 천연 비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특히나 토마토, 고추, 옥수수, 오이와 같은 식물들에게 여름 비료는 더더욱 중요합니다. 브로콜리, 양배추, 당근에도 추가 양분을 줌으로써 더욱 건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1. 다음은 집에서 바로 찾을 수 있는 천연 비료 10가지입니다.

  • 커피 찌꺼기와 찻잎 - 사용한 커피 찌꺼기와 티백을 일주일 정도 담갔다가 약해진 커피로 식물에 물을 줍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을 격려할 것입니다! 산성을 좋아하는 식물, 토마토, 장미에 특히 좋습니다.
  • 삶은 계란을 자주 드시나요? 당신의 식물은 칼슘이 풍부한 물을 좋아하기에, 계란 껍질을 식히고 토마토화분에 넣어보세요!
  • 어항 청소를 하신 후에 당신의 식물을 위해 수족관 물을 보관해 주세요! 물고기 똥 덕분에 어항 물에는 질소 함량이 높습니다.
  • 파스타를 끓일 때 물에 소금을 뿌리지 않았다면, 이 물을 식물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식물 뿌리가 흡수할 전분과 미량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쌀을 씻고 난 후 쌀뜨물을 식물에 부어주시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마찬가지로 야채를 요리하거나 옥수수를 삶을 때 물에 소금을 뿌리지 마십시오. 당분이 많은 전분과 함께 채소에서 침출 된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 감자 물은 칼륨과 탄수화물을 추가하여 토양 미생물을 지원합니다. 열매를 맺는 식물과 꽃이 피는 식물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 민들레는 칼륨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제초하는 동안 양동이에 물을 채우고 물을 추가하여 몇 주 동안 민들레를 담가 놓으시거나, 제초한 풀들을 물에 담가두시면 질소가 풍부한 액체 비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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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나나 껍질은 칼륨, 인, 칼슘을 공급합니다. 바나나 껍질은 두꺼워보이지만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껍질채화분에 올려두면 썩으면서 온갖 벌레가 들끓을 수 있어요. 그러니 바삭하게 말려준 후  마른 바나나 껍질을 믹서기로 한번 더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소량을 화분 위에 올려주시면 칼륨이 풍부한 비료가 완성됩니다. 
  • 어젯밤 먹고 남은 맥주가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식물의 잎을 김 빠진 맥주로 한번 닦아주세요. 맥주에 있는 홉과 효소가 식물을 싱싱하게 만들어주고, 소량의 맥주를 화분에 부어주면 맥주가 영양분을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게끔 하는 역할을 해준다고 합니다.
  • 혹시 애완동물을 키우신다면 퇴비는 물론 식물 주위에 두는 훌륭한 부비식재이지만 한 삽의 퇴비나 썩은 거름을 양동이의 물에 넣고 며칠 동안 녹이면 영양분을 얻는 액체 퇴비나 거름차가 됩니다. 


2. 비료줄 때 주의사항!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 토마토, 고추는 개화 후 이 비료를 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4주 후에 다시 한번 더 주세요!
  • 브로콜리와 양배추는 심은 후 약 4주부터 시비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2~3주마다 시비할 수 있습니다.
  • 당근 및 기타 뿌리 작물은 솎아낸 후 수정될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 수확한 과일과 채소화분이 있으시다면, 비료를 줌으로써 흙속에 영양소를 교체하여 영양분과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천연 비료 10가지는 만들기 쉽고 환경 친화적이며 대부분 구하기 쉬운 것들입니다! 
그래도 비료보다 중요한 건 우리 식물들이 무더위를 잘 이겨낼 수 있게 옆에서 잘 지켜봐 주는 것이겠죠? ^^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