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신갈외식타운 맛집 - 복날을 맞아 '장수촌'에서 토종닭 누룽지 백숙으로 몸보신 성공★

안녕하세요! 8월 10일 목요일 어제가 말복이었습니다.

태풍이 한반도를 덮치며 더위가 한층 꺾이긴 했지만, 전국 각지에서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많았는데...

모두들 무사하시길 기원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할 곳은 용인 신갈외식타운에 있는 '장수촌'입니다.

장수촌은 오리 누룽지 백숙, 토종닭 누룽지 백숙, 한방능이백숙 등으로 유명한 체인점입니다.

 

신갈외식타운에만 있는 게 아니라, 고기리, 수지 죽전, 서울지역 등 (예전에 청계산에 등산하러 갔다가 나오면서 근처에서 먹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여러 군데에 체인점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 모든 곳이 같은 사장님이 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같이 온 일행이 하는 말에 따르면 신갈외식타운에 있는 게 본점이라고 하더라고요?(확실하진 않습니다.)

 

신갈외식타운 장수촌은 처음 방문해 봤는데, 이 날은 7월 21일 중복이었습니다. 

복날에 방문할 예정이라 메뉴까지 정해서 미리 예약을 해뒀는데도,

사람이 많아서인지 음식이 나오는 데 까지 한 15분 걸렸던 것 같네요. 

 

그럼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1. 신갈외식타운 장수촌 위치 & 주차

 

 

장수촌
주소 경기 용인시 기흥구 용구대로2145번길 3 신갈외식타운
영업 매일 (10:30- 21:00)
전화 031-282-6640
주차, 포장, 배달, 예약 가능

 

 

 

 

장수촌은 신갈외식타운에 위치해 있어서 주차가 굉장히 편해요.

다만 차가 없으신 분들은 대중교통으로 오시기 좋은 위치는 아닙니다.

외관을 보시면 알겠지만, 미리 예약만 하시면 따로 웨이팅은 안 하셔도 될 정도로 실내공간도 넓습니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한국의 맛 장수촌'이라는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매장내부는 정말 넓고 깔끔해요! 부모님 모시고 와서 식사하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2. 신갈외식타운  장수촌 메뉴

토종닭 누룽지 백숙 50,000원
오리 누룽지 백숙 58,000원 (예약)
능이버섯 추가 20,000원 (예약)
한방 능이백숙 (토종닭 65,000원/오리 75,000원) (예약)
훈제 오리구이 50,000원
쟁반 막국수 15,000원
감자전 12,000원
능이버섯만두 10,000원
점심특선 닭개장/닭곰탕 9,000원

 

 

예약이라고 적혀있는 메뉴인 오리 누룽지 백숙과, 능이백숙은 도착하기 30분 전에는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하셔야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3. 신갈외식타운  장수촌 음식(오리 누룽지 백숙, 토종닭 누룽지 백숙, 능이버섯만두)

 

 

저희는 복날에 사람이 몰릴 걸 예상해서 미리 8인자리를 예약해 두었고,

점심시간 12시에 맞춰 도착했습니다.

 

 

 

 

겉절이, 동치미, 무김치, 고추 등 기본 상차림이 정갈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장수촌의 겉절이 굉장히 맛있어요. 동치미도요...!

아무래도 백숙이 기름이 많기 때문에, 닭이나 오리를 먹을 때는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 겉절이가 너무 잘 어울립니다.

 

 

 

 

무김치도 너무 맛있어요. 위에 올려져 있는 게 갓일까요? 남김없이 모조리 먹어치워 줬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12시에 예약을 해두었지만, 사람이 몰려서인지 한 15분 정도 후에야 음식이 나왔습니다.

저는 오리보다는 닭을 선호해서 토종닭 백숙 쪽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이렇게 푹 삶아진 백숙이 나오는데요, 녹두도 들어있고,

닭 안에 밥을 넣고 백숙을 만드시는 건지 밥에도 간이 간간하게 되어 있는 게 너-무 맛있어요.

 

 

 

 

 

그래도 압권은 이 누룽지가 올려진 닭죽입니다.

안에도 닭뼈가 있는 걸 보면, 같이 백숙을 삶으셨다가 따로 누룽지 닭죽을 만들기 위해 빼시는 것 같아요...?

(요알못이라 틀린 말 일 수 있습니다.)

 

 

 

 

앞접시에 누룽지와 닭죽을 덜어서 잘 발라진 닭을 섞은 후 소금에 찍어먹으면 정-말 너무 맛있습니다.

 

 

 

 

양은 4명이서 와서 한 마리만 시키셔도 넉넉합니다.

그럼에도 뭔가 능이버섯만두가 궁금했던 저희 일행은 능이버섯 만두도 2판 추가해 주었습니다.

만두 한 개의 크기가 엄청납니다. 그리고 씹으면 능이버섯 향이 팍 하고 오는데 일품이에요.

그런데 너무 양이 많다 보니...

점심 메뉴로 파는 닭곰탕이나 닭개장을 드시면서 만두를 추가해서 드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이날 만두를 남겨서 포장해 와야 했어요  ㅠ_ㅠ

 

 

4. 총평

 

아주 무난한 맛집입니다.

주차하기 좋고,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부모님 모시고 가면 너무 좋아할 곳 같아요.

솔직히 요즘 물가에 4명이서 배부르게 먹었는데 백숙 5만 원이면 비싸다고 말하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오히려 가성비가 좋다고 봐야 할까요?

평양냉면 한 그릇이 거의 2만 원 하는 시대이니까요...

 

일단 닭이나 오리에서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고, 누룽지 백숙을 시키면 나오는 누룽지 죽이 너무 맛있습니다.

저는 재방문할 의사가 충분히 있는 곳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