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구글 애드센스 첫 수익 정산!(feat.해외 송금 수수료 아끼기)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까지 소요된 시간, 한 번에 승인받은 팁을 공유해 드렸었는데요. 오늘은 블로그를 시작하고 7개월 만에 구글로부터 받은 첫 수익 정산 후기를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2023.10.24 - [분류 전체보기] -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승인 소요기간 & 애드고시 한 번에 승인받은 TIP!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승인 소요기간 & 애드고시 한번에 승인 받은TIP!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와 그리고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까지 소요된 시간 그리고 한 번에 애드고시에 통과한 방법을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1.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

hobeeda.tistory.com

 

1. 구글 애드센스 수익 현황

올해 3월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고 한 달도 되지 않아 처음 애드센스 승인 메일을 받고 얼마나 신났는지 몰라요. 매일매일 하루에 열댓 번도 더 구글 에드센스 보고서에 들어가서 오늘까지 현재수익이 얼마인지 확인하는 게 낙이었답니다.

 

요즘에는 하루에 평균 0.3~1.5달러 사이로 소소하게 수입이 쌓이고 있지만, 애드센스 승인이 되고 난 후 처음 삼 개월간 쌓인 금액은 10달러 정도밖에 안 되었는데... 하루에 0.01달러가 벌리는 것조차도 너무 신나서 매일매일 오늘은 얼마나 쌓였나 확인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첫 3개월간 수익(중간에 무효트래픽 관련 오류로 억울하게 애드센스 광고 게재 제한 조치도 당했었던 슬픈 기억)

 

올해 4월에는 다음 키워드에 올라서 방문자수가 급증했던 날이 두 번 있었는데요. 하루에 50~60명 들어오던 블로그에 500명 넘게 들어오니 구글에서 오해를 했나 봅니다. 다음 키워드에 올랐다고 좋아했건만, 그다음 날 바로 무효트래픽 관련 오류로 광고 게재 제한 조치를 당했어요.... 그래서 거의 한 달간은 광고가 걸리지 않는 황당한 일도 겪었습니다. 너무 억울했지만, 검색해 보니 방문자수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아주 슬프지만 견뎌야 할 통과의례 같더라고요...

그래서 뭐 어쩌겠어요 버텼죠. 사실 뭐 하루에 수익이 0.02달러 정도 벌리는 블로그였기 때문에 한 달 광고 안 걸렸다고 해도 큰 손해는 없었거든요.

 

2023년 10월 23일 기준 10월 수익(20달러 남짓...)

 

억울해도 참고 꾸준히 하다 보니 요즘은 한 달에 10달러 정도는 쌓이는 것 같아요. 운이 좋게도 지난 8월과 9월에는 또 포털사이트 메인에 걸려서 하루에 20달러 이상 버는 날도 생겼답니다. 그러다 보니 제 예상보다 빠르게 구글에서 용돈을 받는 날이 오게 됩니다. 

 

최고 수익을 올린 날(거의 3개월치 수입을 벌어들였어요)

 

2. 구글 애드센스 최소 지급 금액 / 지급 기준액 올리기

 

구글 애드센스에서 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최소 100달러가 모여야 하는데요...! 지급 기준액이 100달러가 되지 않으면 구글에서 돈을 보내주지 않기 때문에 100달러가 되기만을 기다렸는데 이거 생각보다 송금 수수료가 비싸더라고요?

 

은행마다 수수료가 달랐지만 5천 원에서 만원 사이에 해당하는 달러를 제하고 들어오다 보니 1회 지급 기준액을 높여서 받는 게 이득일 것 같았습니다.

 

9월 30일까지 저에게 쌓인 수익이 131달러였어요. 그래서 판매 대금 기준액을 130달러 이상인 경우 월별 지급으로 변경해 주었습니다.

 

 

하루에 100달러 이상 수익이 나시는 분들께는 송금 수수료가 별거 아니겠지만, 저에게 수수료 만원에 해당하는 미화는 거의 2주 치 수익이기 때문에 저처럼 소소하게 수익을 얻으시는 분들은 꼭 지급기준액을 올려서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3. 구글 애드센스 지급 일정

 

애드센스 수입은 월 단위로 지급됩니다. 한 달 동안 예상 수입이 누적되고 다음 달 초에 수입이 확정되어 지급 페이지에 잔액이 기록됩니다. 계정 잔액이 지급 기준액(100$)을 초과하고 지급 보류가 없으면 매월 21일에서 26일 사이에 수입이 지급됩니다. 수입이 지급되는 정확한 시점은 시간대, 21일이 주말 또는 공휴일인지 여부 및 선택한 결제 수단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저는 이번달 10월 21일이 토요일이었기 때문에 10월 23일 월요일 아침에 송금 관련 알림을 받았답니다!

 

4. 하나은행 해외송금받기 / 사라진 5달러

저는 주거래 은행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인데요. 사실 신한은행이 수수료가 조금 더 저렴한데(2,500원 차이)

저의 비상금통장이 하나은행이기 때문에... 아주 별거 아닌 이유로 하나은행을 결제수단으로 지급등록해 놨었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10월 23일 월요일 오전 8시쯤 카카오톡에서 외화 송금이 도착했다는 알림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원큐 APP에 들어가서 외화송금받기를 진행했습니다.

 

 

 

하나은행 외화송금받기 수수료는 국외일 경우 미화 100불 초과는 수수료가 10,000원이고, 수수료는 미화(USD) 상당액만큼 차감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구글에서 10월 21일 131.54달러를 송금했는데, 받은 송금액은 총 126.54달러입니다.

총 5달러가 차감되어 입금되었고, 10.23. 기준 적용환율은 1,339.50원이었어요.

126,54달러에서 적용기준 환율을 적용하면 169,500원이 입금되었어야 하는데, 원화 수수료인 10,000원이 차감되어 159,500원이 입금되었습니다. 저는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구글에서 보낸 돈은 131.54달러인데!!!

 

 

하나은행 수수료 10,000원은 알겠는데 대체 왜 131.54달러에서 126.54달러가 입금된 거지? 5달러는 왜 차감된 거지?

 

사라진 5달러는 무엇인지 궁금해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범인은 수수료 부담자 SHA에 있었습니다. 수수료 부담자 SHA는 결제 은행 수수료를 수취인이 부담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하나은행 원화수수료 10,000원을 제하고도 5$가 추가적으로 나간 셈이죠.

 

5. 맺음말

사실 저는 돈을 벌기 위해서 블로그를 시작했던 게 아니기 때문에, 소소한 수익이지만 7개월 만에 16만 원이라는 기대이상의 용돈벌이를 하게 되니 기분이 색달랐어요. 취업하고 난 후 월급이 아닌 부수익을 얻은 건 처음이었거든요.(주식투자나 예금이자 제외)

 

꾸준히 하다 보면 되는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고, 본업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뭔가를 이뤄낸 건 너무 오랜만이라 성취감이 꽤 큰 것 같습니다. 출산하고 난 후에는 사실 블로그를 접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포스팅은 자주 못하겠지만 그래도 하는 데 까지는 해보려고 합니다...! 특별할 것도 없는 무색무취의 블로그에 와주시는 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다음번부터는 하나은행이 아니라 신한은행에서 구글정산을 받아야겠다고 결심했다는 것을 알려드리며..

(사라진 5달러가 아까워서 조금이라도 수수료를 더 아껴보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