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내돈내산!!! 산후 출장마사지받았던 후기를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출산 전에 원래 주2회 1:1 필라테스를 꾸준히 해왔었어요.
그런데 그런 몸 아시나요? 운동을 하면 더 좋아지지는 않는데, 안 하면 아픈 몸...!
저는 워낙 허약체질이고, 근육도 잘 안 붙는 편이며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다 있는 최약체랍니다.
그래서 사실 임신사실을 알고 나서 몸이 얼마나 망가질지 두려움에 떨던 사람이었어요.(그리고 정말 많이 망가졌습니다^^)
남편도 그런 제 몸상태를 잘 알고 있었어서 출산 전에 산전 마사지도 받았었고...
출산 후에는 남편이 오히려 마사지에 돈을 아끼지 말라고 했을 정도였어요.(제 몸이 아프면 본인이 더 고생이라며ㅋ)
조리원 마사지는 정말 후덜덜하게 비쌌지만... 출산 전과 비교해서 살도 15kg이나 쪘던지라 살을 쉽게 빼려면 골든타임인 조리원에서 마사지를 어느 정도 받아야 한다고 선배맘들에게 들어서 조리원에서도 마사지를 거의 매일 받았어요.
(달팡 뭐시기 마사지였는데 1회에 30만원.... ㅋ)
그런데 사실 저는 온몸이 쑤시는데, 조리원 마사지는 좀 덜 시원한 느낌이었어요.
아무래도 출산 한지 얼마 안 된 몸을 막 만질 수는 없다 보니 원래 조리원에서는 마사지를 아프게 받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순환관리, 붓기관리 위주로 해주셨는데 만족스럽기는 했지만... 집에 돌아오니 안 아픈 곳이 없을 정도로 온몸이 쑤셨습니다. 그래서 조리원에 있을 때 미리 산후 출장마사지 업체들을 찾아봤어요.
엔젤마x, 마더스x, 조일x에스테틱 등 성남과 용인지역에 꽤 유명한 산후 출장마사지 업체들을 비교했는데,
이중 제가 선택한 곳은 '리턴즈맘케어'입니다.
어떤 분께서 블로그에 올린 솔직 후기 글을 보고 선택한 것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제가 알아본 업체들 중에 가격이 가장 착했는데, 프로그램 구성은 가장 좋았어요.
조리원에 있으면서 온열돔과 고주파가 들어간 마사지가 일반 수기 마사지보다 더 좋았었는데, 90분 케어를 제외한 모든 산후케어는 100% 수기 전신 관리와 고주파, 원적외선 온열관리(온열돔)를 기본으로 들어가 있어서 이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체험 한번 받아보고 이용해보자 싶어서 상담 후에 체험 마사지를 신청했어요.
원래는 120분 스페셜 시그니처 케어 기준 1회에 15만 원인데, 1회 체험 가는 10만 원에 가능하다고 안내를 받았어요.
그리고 1회 체험을 받은 후에 고민 없이 5회를 추가로 끊었습니다.
체험가까지 현금영수증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6회에 75만 원을 냈고, 현금영수증까지 받았습니다!
산모프로그램 말고도, 효도 프로그램, 남편프로그램이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단, 남편 단독으로 받는 건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체험받았을 때 처음 받았던 마사지사 선생님이 좋아서 쭉 한분께 받았습니다.
저한테 마사지를 해주신 선생님은 얼마 전에 고주파 기계를 바꾸셔서 본인도 집에서 직접 사용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업체에서 제공되는 기계가 아니라 마사지사마다 개인 물품을 사용하는 건가 싶었는데 이건 확실치 않아요. 어쨌든 저는 고주파 기계가 너무 좋았어요. 솔직히 조리원에서 받은 고주파는 물론 더 크고 고가의 기계겠지만, 저는 조리원에서 90분 프로그램을 선택했는데 이것저것 하느라 고주파 시간이 짧았거든요.
그런데 리턴즈 맘케어에서는 2시간 코스 중에 거의 20분 넘게 한 부위를 지속적으로 쏴주셔서 뭔가 병원에서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는 느낌으로... 받고 나면 확실히 받은 부위가 풀려있는 걸 느꼈습니다.
온열돔은 조리원에서 마사지받았을 때랑 기계가 거의 비슷한 것 같았고, 효과는 동일했어요.
온열돔이 있고 없고 가 마사지 질의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다르답니다.
개인적으로 온열돔은 꼭... 있는 마사지 업체를 하시길 추천드려요.
항상 마사지 시간보다 5분 먼저 오셔서 마사지받기 전 세팅을 다 해주시고,
마사지 시작하고 나면 타이머를 누르시는데 2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뭉쳐있는 곳이 있다며 성심성의껏 제 몸을 만져주신...(?) 실장님 너무 감사드려요.
6번이나 마사지를 받는 동안 서로 통성명도 하지 못해서 마지막에야 혹시나 친구가 추천해 달라고 그랬는데 뭐라고 말씀하면 되냐고 해서 그제야 직함을 알게 되었는데 정말 저의 답도 없는 몸을 치료해 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
마지막 마사지를 받는 날 아기가 크면 꼭 다시 찾겠노라 말씀드리며 서로의 행복을 빌며 헤어졌지요...
실장님 잘 지내시나 모르겠습니다. (다시 온몸이 쑤셔요 ㅠㅠㅠ 조만간 연락드릴게요...)
조리원 마사지와 출장마사지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마사지는 많이 받을수록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조리원보다 산후출장마사지가 더 좋았다는 저의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며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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