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웨스틴 조선 호텔 부산 - 룸컨디션, 카멜리아 조식, 수영장 이용후기(내돈내산)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3년 6월 다녀온 부산 태교여행에서 묵었던 숙소 중 하나인 해운대에 위치한 웨스틴조선 호텔 이용후기를 간단하게 공유해 드릴까 합니다.

 

 

 

 

웨스틴조선호텔은 메리어트계열사 중 하나로, 저는 지인이 있어 MMF(Friends and Family)요금으로 3박을 투숙하였습니다.

아주 많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3박기준 홈페이지 예약가격보다 15만 원 정도 더 할인받았던 것 같습니다.

 

웨스틴조선 부산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위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해운대와 동백섬 바로 옆에 있어서 동백섬을 산책하기에도, 해운대에서 해수욕을 하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1. 웨스틴조선 부산 룸컨디션(디럭스파크더블룸, 공원전망)

 

 

 

저는 디럭스 파크 더블, 게스트룸, 더블베드, 공원 전망을  선택해서 묵었습니다.

라운지가 이용가능한 이그제큐티브룸을 고를까하다가... 임신 중이라 칵테일이나 뭐 주류등을 이용하지도 못할 것 같고, 양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라 그냥 주변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쪽으로 생각을 했답니다!

 

 

 

 

배정받은 방은 그렇게 고층은 아니였는데, 저녁이면 야경으로 마리나 베이를 감상할 수 있었고, 동백섬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룸컨디션 자체는 조금 오래된 호텔이다 보니 세련된 느낌은 없었지만, 있을 거 있고, 좁지 않고, 깔끔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침대나 침구 컨디션은 모두 좋았습니다.

 

 

 

 

저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네스프레소 머신과 캡슐커피도 있네요. 

 

 

 

 

화장실도 깨끗했습니다. 드라이기가 좀 상태가 안좋았는데, 말씀드리니 교체해 주셨고요.

 

 

 

 

어메니티는 환경을 생각해 1회 용품을 지양하자고 되어 있어서 따로 제공되지는 않았습니다.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 있어서, 원피스를 챙겨 왔었는데 다리미가 따로 룸에 있지 않아서 요청드리니

다리미 스탠드와 함께 같이 가져다주셨습니다.

 

 

2. 웨스틴조선 부산 호텔 카멜리아 조식

 

아침을 꼭- 챙겨 먹는 스타일이지만, 양이 많지 않아서 조식을 패스할까 하다가 - 그래도 왔으니 궁금해서

조식은 하루만 추가요금을 내고 이용했습니다.

 

카멜리아 조식은 1층에서 이용가능하세요~ 로비를 따라가시다가 오른쪽으로 꺾으면 엘리베이터가 나오는데 엘리베이터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카멜리아 조식 요금은 1인 55,000원입니다.

저랑 남편은 현대카드 레드카드 트래블 바우처가 남아있었는데, 아직 안 쓴 10만 포인트가 있어서, 바우처를 1장 쓰고, 추가요금 1만 원만 내고 2인이 이용했습니다.

 

 

 

 

그렇게 빨리 가지 않았는데, 운이 좋게도 창가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눈이 조금 부셔서 블라인드를 조금 내려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첫 번째 접시입니다. 저는 원래도 집에서 아침에는 빵을 먹는 편이라, 핫케이크아 프렌치토스트, 소시지 그리고

에그스테이션에서 오믈렛을 부탁드려서 받아왔습니다.

 

 

 

 

양식코너에는 포테이토, 베이컨, 버섯, 프렌치토스트, 와플, 팬케이크, 소시지, 훈제오리 등 딱 먹을만한 구성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불고기와 볶음밥, 마파두부 등 꽤 여러 가지 요리들이 있었지만 한식이 주류는 아니었습니다.

 

 

 

 

샐러드코너에는 훈제연어와 샐러드들이 있었는데, 저는 임신 중이었기 때문에 연어는 패스했답니다-!

 

 

 

 

조식뷔페 와서 남편이 꼭 찾는.. 제가 돈이 아깝다고 하지만... 남편은 그래도 항상 먹는 시리얼코너!

 

 

 

 

그리고 베이커리코너도 이렇게 작지만 알차게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쌀국수와 우동도 이용가능하시고요~ 저는 국물만 조금 먹고 싶어서 쌀국수 면은 거의 없이 부탁드렸네요^^

 

웨스틴조선 부산호텔 까멜리아 조식은 생각보다 다 평이 좋더라고요.

55,000원 조식요금이면 다른 호텔에 비해 그렇게 비싸지도 않은데, 음식들이 뭐 하나 맛이 없는 게 없거든요.

물론 그냥 브런치카페에 가면 반가격에도 알차게 먹을 수 있지만, 호캉스의 묘미는 또 조식이니까요!

 

가볍게 식사하고 싶으신 분들은 조식포함 요금으로 예약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웨스틴조선부산 호텔 수영장 

 

부산에는 최근에 오픈한 하얏트 호텔도 있고, 파라다이스 호텔도 있고, 제법 호텔들이 많은데 제법 오래된 웨스틴조선부산호텔을 제가 선택한 이유는, 최근에 수영장을 리모델링했다고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쨌든 5성급 호텔이기 때문에 직원분들의 서비스가 좋을 거라고 생각했고, 룸컨디션이야 뭐 오래됐다고 할지라도 관리만 잘되어 있으면 사실 스위트룸이 아닌 이상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거든요^^ 침대만 편하다면요.

 

저는 6월에 이용했기 때문에 수영장 정보가 많지 않았었는데, 그래도 사진상으로 리모델링이 꽤 잘된 것 같아서 궁금했습니다. 6월 중순에 갔기 때문에 해운대에서 해수욕을 할 일은 없을 것 같아서, 해운대를 바라보며 수영을 하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수영장 이용가능시간은 6시부터 10시까지였고요.

수영장 정비시간이 2번 있는데, 이때는 피해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수영장은 1일 1회 이용 제한이 있습니다.

 

 

1차 정비시간: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
2차 정비시간: 18시부터 19시

 

 

 

 

저는 아침 한 9시 30분쯤 입장했는데, 정말 아-무도 없었어요. 너... 무 좋았습니다.

수영장 전세 낸 느낌?

 

 

 

 

그러다가 정말 수영만 하러 오시는 분 한두 분이 오셔서, 정말 여유롭게 1인 1 레인으로 수영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리모델링하기 전과 비교하여 너~무 깔끔해진 것 같습니다. 규모면에서 커진 건 아니지만, 분위기가 바뀌니 확실히 좋네요.

 

 

 

 

수영장 로비에서 베스가운과 타월은 계속 빌려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이용가능 하고, 수영하다가 목마르면 해운대가 보이는 소파에 앉아서 오렌지주스 한잔 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바깥으로 나오면 이렇게 선베드가 여러 개 놓여 있고요. 선베드 이용요금은 당연히 없습니다.

열심히 수영하다가 잠깐 바깥으로 나와서  해운대에서 해수욕하시는 분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고,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었던 게 정말 큰 몫을 했던 것 같아요. 3박 4일 있는 내내 수영장을 이용했는데, 그래도 금요일에는 오전에 어린아이들이 몇 명 있더라고요^^ 그래도 키즈풀이 따로 있어서 아이들 물장구치는 모습 구경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극성수기 때 간 게 아니라 더 좋았던 것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4. 총평

룸컨디션, 조식, 수영장 모두 5성급 호텔답게 훌륭했습니다.

호텔가격이 워낙 천정부지 치솟는 요즘, 3박에 저는 75만 원 정도에 이용했는데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조금 오래된 호텔이지만 호텔리어분들의 서비스가 모두 전문성이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공홈에서 예약해서 메리어트 포인트가 쌓이는 것도 제법 쏠쏠하고요^^

 

다음에도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면 또 이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