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에 작성했던 구순주위염, 입주위염 극복기 1편에 이어서 다음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2025.04.22 - [일상이야기/육아&출산] - 임신하고 생긴 피부질환(입주위염) 극복기 - 1편
임신하고 생긴 피부질환(입주위염) 극복기 - 1편
안녕하세요. 제가 겪었던 피부질환 극복기(ing)를 한번 써내려 보려고 합니다. 23년 1월. 임신소식을 알고 난 후 거의 바로 찾아온 입덧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나니갑자기 얼굴에 여드름이 한 두
hobeeda.tistory.com
지난번에 마지막으로 썼던 것처럼 저는 피부질환으로 꽤 유명하다는 명의가 계신 병원에 찾아가서 제 피부질환이 어떤 건지 알게 되었고, 그에 맞는 약 처방을 받게 됩니다. 3주 정도 약을 먹고 나서 눈에 띄게 호전이 되었지만 세 가지 문제점이 있었어요.
첫 번째로 그 병원이 따로 예약을 안 받는 곳이라 현장방문 후 대기만 할 수 있다는 점.
두 번째로 생각보다 빠르게 좋아지지 않아서 조급함이 생겨버렸다는 점
세 번째로 항생제를 거의 한 달 넘게 계속 먹고 있었는데 이래도 되나 싶은 의문점이 생겼다는 거예요.
처음 병원에 방문했을 때 의사 선생님께서 꽤 오랜 기간 약을 먹어야 할 거고
조급해하지 말라고 알려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사람 마음이 간사한지라 약도 먹고 연고도 발라도 더 빠르게 좋아지지 않는 모습에 초조함이 몰려왔어요.
게다가 제가 병원을 다니기 시작할 무렵이 아기가 태어난 지 50~60일 정도 되었을 때라
산후도우미 분이 와주시긴 했었지만 아기를 두고 오랜 시간 집을 나가기가 제 마음이 불안했던 시기였어요.
병원에 가면 대기가 너무 많아서 (기본 2~3시간) 제가 8시 30분에 병원에 도착해도 진료를 보고 나면 거의 11시가 되어있다 보니 선생님은 너무 좋았지만 제가 시간을 내서 1~2주마다 병원에 갈 수가 없는 환경이었어요...
그래서 결국 고민을 하다가 처음 약을 먹기 시작하고 2달 정도 지났을 즈음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피부과에 예약을 하게 됩니다.
대학병원 진료가 더 대기가 길 것 같지만 오히려 더 쉬웠던 게 시간지정해서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어요.
게다가 생각보다 여유로운 편이라 바로 다음 주 평일에 예약이 가능해서 분당서울대학교 피부과로 진료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1.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피부과 진료
진료실로 들어가니 의사 선생님이 두 분 계셨고, 진료를 봐주시는 분은 교수님이셨어요.
어떻게 왔냐고 물으셔서 임신했을 때부터 스토리를 쭉 들려드렸고 사진도 보여드렸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방문했던 병원에서 구순주위염(입주위염)이라고 진단을 받았고
이제 잠 못 이루는 불편함은 많이 사라졌지만 항생제를 계속해서 먹어도 되는지 불안하기도 하고 해서 방문드렸다고 말씀드렸어요.
교수님은 제 얼굴을 보시더니 지금 증상으로서는 구순주위염(입주위염)이 아닌 이유는 모르겠다고 말씀을 하시면서
치료가 오래 걸리는 질환이 맞고, 3년 이상도 항생제를 먹는 사람도 있으니 항생제 내성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연고는 나딕사를 바르고 있다고 했더니 엘리델크림으로 바꿔주셨고, 항생제는 한 달 치를 더 처방해 주시면서 한 달 뒤에 보자고 하셨답니다.
대학병원 진료를 받고 나니...
그래도 그전에 진료해 주신 의사 선생님의 진단명이 맞았다는 안도감도 들었고
항생제 내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는데... 3년이나 먹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조금의 불안감이 해소되었어요.
그렇게 저는 서울대학교 진료 한 달마다 거의 5개월 넘게 다녔고,
매일 두 알씩 항생제를 복용했어요. 제 피부는 조금씩 좋아지긴 했지만.... 어느 순간 더 좋아지지 않고 정체된 느낌을 받았어요.
2. 항생제 내성에 대한 불안감
의사 선생님들께서는 그렇게 센 항생제가 아니라고 해서 내성에 대한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고 했지만...
6개월 넘는 시간 동안 하루에 두 알씩 항생제를 먹으면서 이게 맞나? 정말 괜찮은 게 맞나?라는 생각이 자꾸만 스쳤어요.
초반에는 염증도 많았고 고름도 있어서 먹었을 때 확 좋아지는 느낌을 받았지만 어느 순간 붉은 기는 남았을지 몰라도 아픈 염증은 없었거든요. 교수님께선 '붉은 기'라는 게 곧 염증을 의미하는 거라고 하시면서 아직도 염증이 많다고 갈길이 멀다고 하시며
한 달에 한번 진료를 보러 갈 때마다 항생제를 1달치씩 더 지어주시는 게 다였어요...
제가 느끼기에 피부가 조금 괜찮아지는 것 같으면 두 알에서 한알로 바꿔서 먹고, 조금 심해지는 것 같으면 제 하루에 두 알로 다시 늘려서 먹으라고 알려주신 게 다였어요. (대신 엘리델 크림은 꼭 차갑게 챙겨서 바르라고 알려주심)
그렇게 교수님 말씀대로 잘 지키고 살았지만... 완전히 낫지 않는 불안감과 정말 3년이나 더 항생제를 먹어야 하나라는 의구심이 다시 한번 피어올랐습니다.
특이하게도 서울대병원에서도 그리고 그전 병원에서도 입술주위염에는 음식을 가리라는 말씀은 따로 안 해주셨었어요.
너무 기본적인 거라 그런진 몰라도 딱히 음식 때문에 유발되는 질환은 아니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냥 잘 먹고 잘 자는 게 최고라고 하시고, 특별히 식생활에 대한 조언은 안 해주셨기 때문에 사실 밀가루, 유제품, 커피 할 것 없이 다 먹고 있었거든요?
출산 직후라서 술은 최대한 안 먹고 있었어서 알코올만 빼고는 거의 다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유튭 알고리즘에 뜬 영상하나를 보고 항생제를 완전히 끊게 됩니다.
3. 근본적인 염증 줄이기 돌입 - 밀가루, 설탕, 커피, 유제품 끊기!
어떤 유투버 분의 채널에서 우연히 피부관련해서 엄청 고생하셨다가 식단으로 고치셨다는 분의 인터뷰 영상을 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이후 홀린 듯이 그 채널의 영상들을 쭉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뭔가 이거다 싶은 마음이 들면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 채널에서 말하고 있는 것들을 실천해 보기로 다짐했어요.
왜냐면 그즈음에 저는 정말 정체되어 있는 피부와 항생제 남용에 대한 걱정 때문에 지푸라기라도 잡아보고 싶은 심정이었거든요.
그래서 그 당시에 제가 실천한 것들은 아래 여섯 가지였습니다.
1. 밀가루 끊기
2. 설탕 끊기
3. 커피 끊기
4. 유제품 끊기
5. 16시간 공복 유지하기
6. 잘 자기(자기 전에 스마트폰 보지 말기)
사실 제가 임산부시절에도 그렇고 출산을 하고 나서도 그렇고 제대로 잔적이 없었어요.
원래 잠을 잘 못 자는 체질이기도 하고, 피곤해도 잠을 잘 못하는 편이었거든요. 그래서 카페인에 의존해서 살아가고 있었는데 그 채널 영상에서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몸이 제대로 쉴 수 없으며, 무심결에 먹고 있는 커피가 생각보다 수면의 질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을 거라고 알려줬어요. 그리고 그렇게 제대로 된 수면이 없이 살게 되면 몸에 염증이 쌓일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커피를 잠시만이라도 끊어보자고 다짐을 했고, 원래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커피를 끊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사람이 절박하면 뭐든 하게 된다고 커피는 생각보다 쉽게 끊었습니다. (초반 일주일이 힘들지 그 이후로 커피는 생각보다 끊기 쉬워요)
가장 힘들었던 건 의외로 설탕 끊기였습니다. 저는 제 자신이 설탕을 별로 안 먹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설탕은 당 그 자체를 포함하기 때문에 과일도 먹을 수 없었어요. 원래 과일을 별로 안 좋아해서 이게 뭐 힘들까 싶었는데.... 제가 끊었던 5가지 중에 가장 힘들었던 게 바로 설탕을 끊는 거였습니다. 사람이 정말 금욕적으로 살다 보니 정말 원초적인 게 끌리더라고요. 당을 제한하자 당이 미친 듯이 당겼어요.
빵순이였기 때문에 빵을 끊는 것도, 치즈를 좋아하기 때문에 유제품을 끊는 것도 정말 어려웠고, 카페인 중독이었기 때문에 커피를 끊는 것도 정말 힘들었지만 의외로 가장 어려운 건 단걸 안 먹는 거였어요.
과일이 먹고 싶어 지는 날이 오다니.... 제 스스로가 너무 신기할 정도였어요.
아마 바디프로필이든 다이어트든 극단적으로 제한된 식이요법을 해보신 분들은 제 말이 어떤지 공감하실 거예요
그리고 이 모든 걸 실행에 옮기면서 의사 선생님과 상의도 없이 먹고 있던 항생제와 연고를 과감히 다 끊어버렸습니다.
생각보다 건강하게 사는 건 아주 어려운 일이었어요. 무척 부지런해야 했기 때문이에요. 그 누구도 제 대신 야채를 삶아주지 않았고, 패스트푸드가 아니기 때문에 아기 이유식과 동시에 제 밥을 차려먹다 보니 쉴틈이 없었어요. 그런데 정말 하루가 다르게 피부가 맑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사람들이 피부에 뭐 했냐고 할 정도로 붉은기가 줄었고, 염증이 거의 다 사라졌어요..
먹고 있던 항생제를 모두 끊고, 연고를 안 발랐음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처럼 새로운 여드름이 올라오지도 않았고 모든 게 괜찮았어요.
식이요법을 하면서 깨달은 건 제가 뭘 먹느냐에 따라 제 몸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거였고,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피부컨디션이 많이 달라진 다는 거였어요.
4. 간헐적 단식 부작용? 생리 불순, 두드러기
그런데 이렇게 극단적으로 생활패턴과 식이요법을 바꾸다 보니 몸에 이상변화가 몇 가지 생겼습니다.
우선 16시간 공복을 3개월 정도 유지하다 보니 원래도 살집이 없던 체질이었는데 살이 너무 급격하게 빠지기 시작했어요.
아기 낳고 원래 임신 전의 몸무게로 돌아갔었는데 간헐적 단식을 시작한 이후 살이 너무 빠져서 20대 이후로는 본적 없는 숫자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간헐적 단식을 시작하고 나서 거의 4~5kg이 자동으로 빠졌더라고요.
그러면서 피부는 좋아졌지만... 생리가 멈췄어요. 그리고 갑자기 피부가 엄청 간지러워지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생겼습니다.
생리불순은 평생 겪어본 적이 없었는데 살이 많이 빠져서인지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생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건강검진을 했을 때 큰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따로 내과를 찾아가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갑작스럽게 살이 많이 빠지면서 그런 게 아닐까 추측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제 생각에 어느 정도 피부가 고쳐졌다고 생각해서 간헐적 단식과 식이요법을 중단하고 조금씩 일반식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으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간헐적 단식을 종료하고 일반식으로 돌아가자 한 달 만에 다시 생리가 시작되었고,
피부는 더 나빠지지 않았어요.
요즘은 다시 커피도 마시고, 밀가루도 먹고, 과자와 아이스크림도 먹고 야식도 먹고 있어요.
그렇지만 예전처럼 피부가 뒤집히는 일은 없어요.
대신 여전히 저녁이 되면 알레르기처럼 두드러기가 생겨서 몸이 가려운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 편입니다.
그럴 때는 수분크림을 듬북 발라주면 괜찮아져서 따로 피부과에 가진 않았어요.
5. 그래서 현재 피부상태는?
2025년 4월 현재 제 피부는 아래와 같습니다.
화장을 하나도 하지 않은 상태이고, 여전히 턱 쪽의 피부는 이마와 볼과는 달리 오돌토돌하고 붉은기가 남아있어요.
그래도 화장을 하면 크게 티가 안 나고, 커다란 염증들은 올라오고 있지 않아서 저는 예전처럼 커피도 마시고, 술도 가끔 마시고, 과자도 즐기고 밀가루도 열심히 먹고 있어요. 아기가 조금 크면서 예전보다는 잠을 잘 자게 되었고, 마음도 편해졌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예전의 몸으로 회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이 글을 쓰면서 여러분께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 건 생각보다 우리 몸이 정직하다는 거예요.
사실 똑같은 삶을 살아도 누구는 건강하고, 누구는 감기에 걸리고... 타고난 체질과 건강은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참 안타깝게도 저는 타고나길 매우 건강한 사람은 아니라는 걸 인정하기로 했어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저는 임신을 하면서 제 몸이 자기 체력 이상으로 부담을 느꼈던 게 아닌가 싶어요.
그전에는 어떻게든 영혼까지 끌어모아 겨우겨우 지켜지고 있던 면역체계가 임신으로 인해서 체력적으로도 호르몬적으로도 망가지면서 피부 이상반응이 생겼던 게 아닌가 싶은 거죠. 예를 들면 제가 원래 엄청 열이 없는 체질이었는데, 임신을 하면서 엄청 더위가 많아지고 열이 생기기도 했었고, 닭살 피부였는데 임신을 하는 동안에는 닭살이 사라졌었거든요?(출산을 하자 다시 닭살피부로 변함)
제가 의사도 한의사도 아니고 대체 제 몸이 왜 이렇게 반응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항생제와 연고가 어느 정도 제 염증을 막아줄 수는 있었어도, 약들이 제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줄 순 없었기에 약만으로는 더 이상 제 피부가 진전이 없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분명 항생제 혹은 스테로이드도 적절한 상황에 사용된다면 좋다는 걸 부정하지 않아요.
하지만 제가 임신을 하고 갑자기 피부가 변한 것에 대해서는 의사 선생님 그 어느 분도 명확한 이유를 설명해 주신 분이 없었고, 병원에서는 완전히 제 피부를 치료해 줄 수 없었어요. 그래서 약이 아니라 건강한 음식을 찾아 먹기 시작했고, 몸에 나쁜 음식은 피하고, 수면의 질을 올리면서 제 몸 자체를 건강하게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던 거예요.
사실 우리가 코감기가 걸리거나 독감에 걸려서 병원에 가서 약을 먹으면 증상은 호전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건강해지는 건 아닌 것처럼, 피부과에 가서 약을 먹으면 그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나 우리 피부가 건강해지는 게 아닌 거예요. 우리 피부가 나빠진 원인 자체를 해결하기 위해 저는 식이요법을 실행하고, 수면의 질을 개선시켰고 그게 큰 효과를 봤다고 생각해요.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저처럼 갑자기 피부에 이상이 생기신 분들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않고 살아가고 계실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피부병이 참 우습게도 죽을병은 아니지만 사람을 굉장히 피폐하게 만들거든요.
저는 약을 파는 사람도 아니고, 의사도 아니고, 약사도 아니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이런 글을 쓰는 게 아니기 때문에 큰 도움이 안 될 거라는 걸 알지만 조금이나마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마음이 편안해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어요.
지금 제 피부 역시 완전히 완치되지 못했지만(과연 완치라는 게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예전과 달리 피부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됐어요.
그래서 혹시나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일단 제대로 된 병원에 가서 본인의 질환에 대해서 확실하게 안 후에 절절한 약이나 레이저 치료를 받으시고(그냥 처음부터 대학병원에 가시는 게 덜 스트레스받고, 시간도 아끼는 것 같아요), 그 이후부터는 조금이라도 더 건강해지는 라이프 스타일을 찾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두서없는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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