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운중동 맛집 - 숯불에 구워먹는 소곱창 (feat.양볶음밥)

 

안녕하세요. 오늘은 판교 운중동에 위치한 곱창맛집 '방배소곱창'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방배소곱창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66-3
영업 월-금 16:00 - 22:00 / 토,일 13:00 - 22:00 (라스트오더 21:00)
전화 031-709-04000
단체석, 예약가능, 주차가능

 

1. 방배소곱창 위치 & 주차 

 

방배소곱창은 서판교 운중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로 건너편에 곱창전골로 굉장히 유명한 양과창양평해장국 본점이 있는데요.

항상 양과창만 가보다가 맞은편에 방배소곱창이 있길래 오늘은 방배소곱창에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방배소곱창은 아무래도 차가 없으면 접근성은 조금 떨어지는 곳에 있어요.

주차장은 넓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원육 공급가격 하락으로 가격인하하여 판매한다고 쓰여있었어요.

지금까지 음식점을 다니면서 식자재값이 하락하여 음식값을 내렸다는 곳은 본적이 없었는데

뭔가 신기하면서도 신뢰가 가더라구요...?

 

 

 

 

저는 목요일 저녁 6시쯤 방문했는데, 저희가 첫 손님이었답니다.

한 3~4 테이블정도는 예약테이블이었어요.

 

 

 

2. 방배소곱창 메뉴

 

 

 

방배소곱창은 검색해 보니까 홍창이라는 특별한 메뉴를 판매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저의 all time 최애는 곱창이기 때문에

소신을 갖고 곱창 2인분(1인분 26,000원)을 시켰습니다.

 

 

3. 방배소곱창 소곱창 & 양볶음밥

 

 

곱창을 주문하자 정갈하게 밑반찬들이 깔렸는데요. 

부추김치, 배추김치, 파김치, 상추절임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차돌된장찌개를 주시더라고요.

서비스 된장찌개라고 하기엔 안에 차돌박이도 들어있고, 야채도 굉장히 푸짐하고 맛있더라고요.

 

 

 

 

주문한 곱창 2인분과 함께 서비스로 귀한 우설과 염통이 나왔습니다.

 

 

 

 

숯불이 올라오고, 직원분께서 염통과 우설 그리고 야채를 먼저 올려주셨습니다.

 

 

 

 

염통과 우설에는 살짝 양념이 되어 있더라고요. 달짝하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곱창이 올라갑니다. 모두 구워주시고 잘라주셨기 때문에

저희는 그냥 곱창이 구워지길 바라며 하염없이 바라보기만 했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곱창이 거의 다 구워져서 잘라주시기 시작했어요...

 

 

 

 

제 앞에 맛있는 곱창이 쌓였고, 드디어 첫 입을 먹었습니다.

과연 맛은...?

 

 

 

 

제가 너무 기대를 했던 걸까요...?

곱창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높은 편이라...

그리고 비주얼에 워낙 압도당했던 것도 있고, 서비스로 주셨던 된장찌개와 반찬들이 너무 맛있었어서

곱창 역시 진짜 맛있기를 바랐는데...

 

안타깝게도 저의 입맛에는 그렇게 맞지 않았습니다.

일단... 곱창은 곱이 생명인데, 신선한 곱의 맛이 오히려 강한 숯불향에 가려진 느낌이었달까요...

 

맛이 없는 건 아닌데 無맛...이었어요...

 

남편이랑 저랑 계속 이거 한번 천천히 씹어볼까?

그러면 곱창맛이 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음...

 

저희 입에는 안 맞았던 걸로..

 

그렇지만 결코 맛이 없지는 않았어요... 질기지도 않았고, 곱에서 쓴맛이 느껴지지도 않았고, 곱창의 퀄리티도 안좋아보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곱창 맛이 안 느껴졌어요. 정말 신기했답니다. 아니 왜 곱창맛이 안 느껴지지...? 아직도 의문이네요...

 

오히려 뭐 양념이 되어있는 대창을 시켰으면, 대창은 숯불에 구워도 워낙 기름이 많아서 맛이 있을 것 같은데... 저는 기름맛보다는 정말 신선한 곱이 들어있는 곱창자체를 좋아하는 편이라서요.

(개인적으로 저의 최애 곱창집을 꼽으라고 한다면 지금은 사라진 마포 용강동 '쭈니네 황소곱창'이었고, 그 가게보다 조금 더 비싸고 참 먹기 어려운 상위호환 가게인 용강동 '장가네곱창'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 다른 메뉴를 추가로 시켜 먹을까 하다가, 급 실망해서 양볶음밥(9,000)을 주문해서 먹고 나가자고 하고 양볶음밥을 주문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양볶음밥은 참 맛있었습니다... 아래 누룽지까지 싹싹 긁어먹고 나왔어요.

 

곱창을 제외하고 모든 것이 맛있었던, 그리고 심지어 직원분들의 응대마저도 너무 좋았던 '방배소곱창'

혹시나 누가 사준다면 가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재방문의사는 없네요 ㅠ_ㅠ

하지만 입맛은 너무나 주관적이니까요!

 

업체와는 무관한 "내돈내먹" 포스팅임을 알려드리며,

그럼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