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판교 현대백화점 5층에 입점해 있는 화덕피자 맛집인 '더키친 일뽀르노'를 소개해드리고 합니다.
판교 현대백화점에는 지하 1층의 '이탈리'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있는데요, 저는 이날 친구아기도 함께하는 자리 였기 때문에 제 기준 아이와 가기에 조금 더 쾌적한 것 같은 5층에 위치한 '더키친 일뽀르노'에 방문했습니다.
더키친일뽀르노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146번길 20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
영업: 매일 11:00 - 21:00 ( 20:00 라스트오더)
전화번호: 031-5170-1592
주차가능, 포장가능
사실 더치킨 일뽀르노는 청담/압구정에 본점이 있었던 '더 키친 살바도레 쿠오모'의 상호 라이센스가 만료되며 '더 키친 일뽀르노'로 상호가 변경된 곳입니다. 그래서 그곳의 메뉴와 거의 비슷하고, 맛도 흡사하다고 합니다.
저는 예전 압구정에 있던 '살바도레 쿠오모'가 압구정/청담 대비 가격도 무난한 편이었고, 맛도 있고, 다른 매장에 비해 규모도 있는 편이라 웨이팅도 심하지 않아서 자주 가던 곳이었던 터라 판교 현대백화점에 '더 키친 일뽀르노' 입점했다는 걸 알았을 때 무척 기대가 됐습니다.
그러면 메뉴부터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더 키친 일뽀르노 메뉴 & 매장 내부
아래를 보시다시피 스테이크를 제외하면 파스타와 피자의 가격이 모두 1만 원 후반대에서 3만원 안쪽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요즘 물가를 생각했을 때 그렇게 비싸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샐러드나 나폴리풍 가지오븐구이 같은경우는 1만원 중반대로 안티파스토치고는 양대비 가격이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화점에 있어서 다른 고급 레스토랑에 비해 발렛비가 따로 나가는 것도 아니고, 위치도 좋은 편이라 맛을 생각했을 때 음식 가격은 오히려 합리적이다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가성비가 좋은 평일 런치세트 메뉴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쉽게도 주말에 방문했기 때문에 런치세트는 즐길 수 없었지만,
검색해 보니 평일에는 웨이팅도 없고, 한산해서 평일에 방문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일요일 오후 1시에 들어갔는데, 9개월 아이와 어른 셋이 방문해서 4인 테이블을 안내받았는데, 한 10분~15분 정도 매장 앞에서 웨이팅을 한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저희 일행은 마르게리따 피자를 주문하고 난 뒤에야 테이블 위에 올려진 이벤트 리플릿을 확인했는데요...
카카오톡으로 '매일DO' 첫 가입을 하시는 경우 마르게리따 피자를 무료로 주신다고 하니 참고하셨다가 꼭 드시길 바랍니다..!
검색해 보니 실제로 파는 마르게리따 피자와 양도 거의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2. 더키친 일뽀르노 음식(시저샐러드,마르게리따, 포르치니풍기리조또,하우스메이드볼로네제스파게티)
저희는 무척 배가 고팠기 때문에 시저샐러드, 마르게리따 피자, 포르치니 풍기리조또, 하우스 메이드 볼로네제 스파게티 총 4개의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식전빵과 시저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시저 샐러드는 신선했고, 빵과 통베이컨, 그리고 계란이 들어가 있어서 성인여자 3명이 나눠먹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양이었습니다. 일단 신선도와 양에서 합격. 그리고 맛은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바로 그 맛이기 때문에 특별하지는 않았고, 야채가 신선하고, 베이컨과 계란 역시 거슬리는 부분 없이 좋았습니다.
뒤이어 마르게리따 피자가 나왔습니다. 살바도레 쿠오모에 화덕피자를 먹으러 종종 방문했었기 때문에, 내가 기대했던 그 맛이 날까 하며 살짝 불안했는데, 괜한 불안이었습니다.
유명한 나폴리식 화덕피자 맛집답게 백화점 내에서도 화덕이 설치되어 있었고, 화덕에서 직접 구웠기 때문인지 도우가 무척 쫄깃했습니다. 예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제가 가장 싫어하는 화덕피자는 소스와 치즈의 열기에 피자 도우가 눅눅해져서 나오는 피자인데요..! 도우의 눅눅함 없이 쫄깃쫄깃하고 겉은 빠삭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모짜렐라의 신선함은 말모말모! 신선한 모짜렐라의 고소함과 상큼한 토마토소스가 잘 어우러져서 아주 만족스러운 피자가 나왔습니다.
뒤이어 포르치니 풍기리조또가 나왔습니다. 크림베이스의 버섯이 잔뜩 올라간 리조또였습니다. 리조또 역시 간이 적절하게 되어있었고, 아주 느끼하지도 않고 감칠맛이 좋아서 싹싹 비워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지막 메뉴는 하우스메이드볼로네제스파게티입니다.
라구소스 베이스라 간간히 씹히는 고기와 토마토 소스가 잘 어울려서 이 메뉴 역시 맛있게 아주 싹싹긁어 잘 먹었습니다.
이날 음식은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주문이 실수가 된 건지, 피자와 포르치니 리조또를 다 먹고 나서 10분을 기다려도 스파게티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저희보다 훨씬 뒤에 오신 손님들의 테이블에도 모든 음식이 서빙이 되는 걸 보고서는 결국 참다못해 기다리다가 혹시 스파게티는 언제나 오냐고 여쭤보니, 웨이터 분께서는 확인해 보신다고 하시고는 어떤 말도 없이 한 5분 뒤에 스파게티를 가져다주시더라고요. 확인해 보겠다고 말씀하셨으면, 적어도 주문이 좀 밀려있어서 좀 늦었다. 아니면 주문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5분 동안 부랴부랴 만들어서 갖다 주신 것 같아서 직원분의 응대가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주말 백화점 피크타임이기도 했고, 급한 약속이 있던 것도 아니었던 지라 따로 컴플레인은 드리지 않았습니다!
맛있게 음식을 먹고 계산하고 나왔답니다.
결론적으로는 피자, 파스타, 리조또 그리고 샐러드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던 식사였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백화점 내부에 있는 식당이다 보니 레스토랑만큼의 정갈한 서빙이나 분위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백화점 내부에 있어서 쇼핑과 식사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 역시 무시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굳이 음식만을 위해서 방문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판교역 주변이나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약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방문하셔도 후회 없을 식사를 하고 오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지극히 주관적인 내돈내먹 콘텐츠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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