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판교에 새로 오픈한 신상 브런치 다이닝인 '카페 소시올로지'에 다녀온 리뷰를 공유해 드릴까 합니다.
카페 소시올로지는 프렌치 베이스의 브런치 다이닝으로, 다른 브런치 카페보다 음식에 더욱 공을 들인 느낌이 나는 곳이었습니다.
카페 소시올로지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45 라스트리트 1층 104호
전화: 0507-1312-3737
영업: 화-금 08:00 - 17:00, 토-일 08:00 - 16:00 (월요일 정기휴무)
예약불가, 주차가능, 포장가능, 반려동물 동반 가능
1. 카페 소시올로지 웨이팅, 주차, 인테리어
카페 소시올로지는 라스트리트에 위치해있어서 판교역에서는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를 가지고 오시는 경우에는 알파리움 2단지 상가에 주차를 하시고, 에스컬레이터 혹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오시면 됩니다.
현재는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신상카페라 그런지 따로 예약은 받고 있지 않았습니다. 저는 일요일에 브런치를 하기 위해 12시쯤 2명이 방문했고, 웨이팅을 하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실내는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단체도 수용가능한 큰 테이블이 가게 중앙에 자리 잡고 있었고요, 그 외에도 4인테이블이 5~6개 정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판교는 아무래도 직장인들이 많다보니 평일보다 주말이 한산한 느낌이 드는데요. 오픈한 지 얼마 안 됐음에도, 식사를 하는 내내 사람들이 제법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통창이 나있어서 실내에서 바라보는 바깥의 모습이 제법 운치가 있었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추후에는 디너 다이닝까지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기대가 됩니다.
요즘 많은 레스토랑에서 선보이는 것처럼 오픈키친이라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2. 카페 소시올로지 메뉴
사실 '판교 브런치 맛집'이라고 검색해서 나오는 곳 중에 가보지 않은 곳이 궁금해서 찾아온 곳인데, 들어와 보니 프렌치 기반의 브런치 집인걸 알았습니다. 크런치 프렌치토스트는 조리시간이 약 15분 정도 걸린다고 되어있어서 신기했고요. 에그 베네딕트, 에그인헬, 스크램블 에그등 동물복지 유정란을 사용한 브런치 메뉴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2. 카페 소시올로지 음식(크런치 프렌치 토스트, 바질 페스토, 아이스 아메리카노)
저희는 이날 브런치를 먹고 디저트도 먹으러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가볍게 크런치 프렌치 토스트 하나와 바질페스토,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2잔 주문했습니다.
메뉴에 써있는 것처럼 프렌치토스트는 조리시간이 조금 걸리기 때문에 커피를 먼저 내어 주셨습니다.
커피는 따로 원두를 선택하는 방식은 아니었고, 적당히 달콤하고 산미가 살짝 있는 맛있는 아메리카노가 서빙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에 주문이 좀 있었는지 15분보다 조금 더 걸려서 한 20분 뒤에 바질 페스토와 프렌치토스트가 나왔습니다.
바질 페스토에는 감자와 신선한 바질 그리고 방울토마토가 함께 나왔습니다. 사실 브런치 카페들 중에 맛있는 곳도 있지만, 맛보다는 분위기에 집중한 곳이 많아서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바질페스토 파스타를 한입 먹는 순간 '아, 이곳은 음식에 진심인 곳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근파근한 감자와 신선한 바질, 그리고 치즈와 토마토의 조화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최근에 먹어본 바질페스토 파스타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맛이 좋았고, 심지어 양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파스타만 먹어도 배가 부를 것 같은데, 감자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어서 아주 오랜 시간 이야기를 하면서 천천히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자 한두 조각 정도는 남겼던 것 같습니다.
아! 참 중간에 혹시 피클이 있냐고 요청드리자 피클을 주셨는데요. 일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나오는 달달한 피클이 아니고, 적당히 소금에 절여진 짠 피클이어서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나온 프렌치토스트 역시 실망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흔히 우리가 아는 프렌치토스트보다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의 프렌치토스트가 나왔습니다. 위에 뻥튀기 같이 올려진 아이는 우유로 만든 과자였는데, 달콤하고 입에 넣으면 사르르 부서지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크런치'라고 쓰여있는 것처럼 그 안에는 바나나와 식빵의 겉 부분이 카라멜라이징 되어있어서 포크로 찍었을 때 바삭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맛은 설탕을 녹인 바로 그 맛...! 맛없없 조합이었습니다.
타히티 바닐라빈을 넣은 달콤한 앙글레이즈 소스와 과일 토핑이 어우러져서 달콤하고 상큼해서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주문한 메뉴 모두 만족스러워서 생각보다 더 오래 머물다 나왔습니다.
검색해 보니 베이컨 에그 베네딕트와 매장의 메뉴에는 없었지만 유럽식 감자전인 뢰스티, 연어 타르타르 모두 너무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조만간 재방문해볼 예정이랍니다. 분위기와 맛에서 모두 너무 괜찮아서, 조만간 주말 브런치 웨이팅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나만 알고 싶은 식당이 생긴 것 같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가게랑 아무 상관없는, 굉장히 주관적인 내돈내먹 콘텐츠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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