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 맛집 - 비가 오면 생각나는 숨은 동네 맛집 구갈동 '초가집 손칼국수'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흥구청과 구갈동 관곡초등학교 사이에 있는 '초가집 손칼국수'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초가집 손칼국수는 비가 오는 날이면 11시부터 자리가 없어서 먹을 수가 없는

정말 동네에선 아주아주 유명한 칼국수 맛집입니다.

비가 오는 날이 아니어도, 점심시간 때쯤이면 거의 항상 만석이예요...ㅠㅠ

 

 

 

가끔 방문 전에 전화로 지금 자리 있냐고 여쭤보고 출발하곤 하는데,

사장님께서 따로 예약은 받아주시지 않기 때문에 항상 확답은 못 주시더라고요...!

 

제가 방문한 날은 비도 안 오고, 날이 쨍쨍한 평일 점심시간 때쯤이었습니다.

이날도 역시 전화를 드리니 지금 오면 자리가 있을 것도 같다고 하셔서 부랴부랴 달려갔습니다.

 

1. 초가집손칼국수 위치 & 주차 & 내부

 

 

초가집 손칼국수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관곡로 62
영업 11:00 ~ 15:00 (라스트오더 14:30)
전화 0507-1402-9985
포장가능, 예약 거의 안됨! 주차 어려움...!

 

 

 

초가집 손칼국수는 기흥구청에서는 걸어서 5~10분 정도이고, 관곡초등학교 앞에 있습니다.

가게 앞 도로는 어린이 보호구역이라, 평일 점심시간 예외 없이 단속대상이기 때문에

주차는 건물 뒤편 주택가에 해야 하는 데, 이 역시도 쉽지 않아 차를 가지고 오시지 않는 걸 추천드립니다!

 

 

 

 

빠르게 온다고 왔는데도 자리가 두 테이블밖에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주문하고 나서 얼마 지아지 않아 가게에 모든 테이블이 꽉- 들어찼습니다.

점심시간에 맞춰 방문하실 분들은 항상 여유를 가지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초가집 손칼국수 메뉴

 

메뉴는 심플 그 자체입니다.

손칼국수 7,000원
육개장칼국수 10,000원,
감자만두 4,000원(6개) / 6,000원(12개)
비빔칼국수(8,000원) - 여름한정
콩칼국수(10,000원) -여름한정

 

 

 

 

너무 좋은 건, 1인 1 메뉴 주문 시 손칼국수를 무한 리필해 주신다는 건데요.

애초에 양도 많이 주셔서 저는 항상 주신만큼 싹싹 남김없이 먹고 나온답니다.

 

김치는 셀프인데요, 생김치를 매일 직접 담가 주시기 때문에 너~무 맛있습니다.

(항상 드실만큼만 가지고 오시는 매너 아시죠~?)

 

 

3. 초가집 손칼국수 음식(손칼국수, 콩칼국수, 감자만두)

 

저는 항상 올 때마다 육개장 칼국수를 먹을까 고민을 하지만, 결국 손칼국수를 시키는데요...!

이 날 역시 무척 더웠음에도 불구하고 손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콩국수도 무-척 좋아하고, 이 집의 콩칼국수도 궁금했지만,

저는 이미 초가집 손칼국수의 맛을 알거든요...

아는 맛이 무서운 거 아시죠?

올 때마다 같은 메뉴를 시킬 수밖에 없답니다.

(다행히 같이 온 일행이 콩칼국수를 시켜서 한 입 뺏어먹을 수 있었습니다.)

 

 

초가집손칼국수(7,000원)

 

 

7,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수제 손칼국수는 정말 일품입니다.

고향에 계신 어머니나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것 같은 집에서 먹는 그런 맛인데요.

(막상 어머니나 할머니는 이렇게 맛있게 못 만들어 주시긴 하지만요)

밀가루임에도 먹고 나면 부대끼지 않고, 국물이 너~무 깔끔해서

비 오는 날이면 이 집 생김치와 함께 손칼국수가 자주 생각납니다.

 

 

 

 

 

탱글탱글한 면발 보이시나요? 그렇지만 또 너무 두껍지 않아서 후루루룩 넘어가는 그런 면발입니다.

야채와 파, 김, 양파가 적당히 들어가 있어서 면발과 같이 올라오는데 이 역시 일품입니다.

정말 특별한 맛이 아닌데, 이런 맛에 중독되면 더 답이 없는 거 아시죠...?

 

 

초가집손칼국수의 콩칼국수(10,000원)

 

 

그리고 일행이 주문한 콩칼국수(10,000원)입니다. 여름 한정메뉴라고 해요.

초가집손칼국수에서는 전북임실 농가와 위탁재배 생산한 서리태(검정콩)만을 직접 갈아 콩물로 사용하신다고 해요..!

같이 간 일행이 콩칼국수를 주문해서 저도 한입 맛볼 수 있었습니다.

 

 

 

 

어후- 제대로입니다. 이 집 콩국수 전문점이라고 해도 믿겠어요.

정말 부드럽고, 칼국수 면발 자체가 좋다 보니, 콩물과도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여름이 끝나기 전에 와서 콩칼국수 한 그릇을 먹으리라 다짐해 봅니다.

 

 

초가집손칼국수 감자만두

 

 

그리고 사이드로 시킨 감자만두입니다. 감자만두는 6알에 4,000원, 12개에 6,000원입니다.

배가 부르겠지만 12개짜리 시켜줍니다. 감자알이 작고, 쫀-득해서 김치와 매우 잘 어울립니다.

안 시키면 조금 아쉬운 사이드 메뉴예요.

 

4. 총평

이미 초가집손칼국수는 아는 동네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유명한 맛집입니다.

저렴한 가격, 푸짐한 인심, 그리고 무엇보다 칼국수가 정말 맛있는 집입니다.

 

면 요리를 좋아하시거나, 비가 와서 칼국수가 당긴다 하는 날에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말 가게도 작고, 협소하지만 맛으로는 용인에서 1티어 칼국수 집입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게 사장님과는 일면식도 없는 블로그주인의 굉장히 주관적인 내돈내먹 포스팅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