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분당 판교 운중동에 위치한 '팥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망고빙수, 딸기빙수, 그리고 뭐 여러 과일빙수도 좋지만 '팥'이 맛있는 정통팥빙수를 좋아합니다.
입맛이 점점 나이가 드는 건지 좋은 팥으로 직접 만든 정성 어린 팥이 올라가 있는 팥빙수가 좋더라고요.
지난 6월 부산에 놀러 갔을 때 우연히 들어갔던 '엄마손팥집'에서 가성비가 너무 훌륭한 맛있는 팥빙수를 먹은 이후
2023.08.06 - [여행이야기/국내여행] - [부산여행 DAY1] - 먹고, 놀고 또 먹고! (SRT동탄역주차, 큰집돼지국밥, 엄마손팥집, 웨스틴조선호텔, 톤쇼우광안점)
주말마다 팥빙수가 생각나서 찾아다닌 요즘이었습니다. 얼마 전에 '옥루몽' 아브뉴프랑 광교점도 다녀왔었는데, 옥루몽도 맛있었지만 판교에 저녁 먹으러 갔다가 후식 팥빙수를 먹기 위해 검색해서 우연히 들어갔다가 아주 감명받고 나온 '팥집'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파머스마켓팥집 위치 & 주차
파머스마켓팥집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25번길 18-3 1층 102호
영업 매일 11:00 - 21:00 (라스트오더 20:00)
전화 031-707-8890
주차가능, 포장가능, 예약가능, 단체석 O
정식명칭은 '파머스마켓팥집'인데요. 검색해 보니 운중동 외에도 압구정, 이매, 병점에도 있는 체인점인 것 같았습니다.
매장옆이나 앞쪽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주차는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위치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는 살짝 애매한 감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이날 저녁식사를 하고 오후 8시쯤 방문했었는데요. 식사메뉴는 마감되어 있었고, 어차피 저는 후식으로 먹을 팥빙수를 먹으러 간 거라 '럭키!'라고 생각하고, 기본 팥빙수인 '영월팥빙수'를 주문했습니다.
2. 파머스마켓팥집 메뉴
검색해 보니 파머스마켓팥집은 '팥빙수'맛집이라기보다는 팥죽 맛집이었습니다. 그런데 팥죽 외에도 장칼국수와 들깨칼국수 맛집으로도 이미 동네에서는 유명하더라고요. 검색해서 사진을 찾아보니 팥 이외의 식사메뉴들도 신선한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동네 단골분들이 많으신 곳 같았습니다.
팥죽 맛있게 하는 집이 근처에 없어서 아쉬웠었는데, 팥죽이 생각나면 와서 포장해 가면 되겠다 생각했답니다.
3. 파머스마켓팥집 '영월팥빙수'
기본으로 영월팥빙수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두 개를 주문할까 여쭤보니 1개만 시켜도 2~3명이 충분히 먹어도 되는 양이라고 알려주셔서 1인 1 팥빙수는 포기하고 기본으로 하나만 주문했습니다.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아있으니 사장님께서 맛있는 인절미가 올라간 팥빙수를 가져다주셨습니다.
비주얼을 제대로 검색하지 않고 갔던지라 우유팥빙수일 거라고는 기대를 안 했는데, 얼음빙수가 아니라 우유팥빙수라서 더 좋았어요....!
팥빙수와 함께 먹을 현미누룽지? 가루와 콩가루를 같이 내어주셨습니다.
팥 자체는 알갱이가 씹히는 느낌은 아니었고 오래 푹 삶아서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단편이었어요. 그렇지만 부담스럽지 않았고, 속이 편안해지는 단맛이라서 저는 아주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팥빙수를 먹고 있는데 너무나 놀랍게도, 조금 파먹으니 팥이 한층 더 나오는 게 아니겠어요...?
세상에나 이렇게 팥의 인심이 후하다니...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얼마 전 방문했던 옥루몽은... 맛은 있었지만 사실 팥이 너무 적다고 생각했거든요.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혜자스러운 양에 남편과 너무 배가 부르다면서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마지막에 콩가루를 넣어서 미숫가루처럼 마시고 완팥에 성공했답니다!
14,000원이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솔직히 요즘 팥빙수가 너-무 비싸고, 양도 적은 편인데
팥이 이 정도로 많이 들어가 있다면 결코 비싼 건 아니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중동 쪽에 주말에 가족끼리 식사하러 왔다가, 디저트로 팥빙수 한 그릇 하면 딱 좋은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재방문의사 200%입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업체와 무관한 내돈내먹 포스팅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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