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 맛집 - 분당 3대 우동, 일본 현지보다 맛있는 우동 맛집 '사누키 진우동'

안녕하세요. 오늘은 분당 3대 우동으로 아주 유명한 서현역 진우동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요즘 참 일본으로 여행을 많이 다녀오죠? 저도 작년 12월에 일본에 다녀왔는데요. 일본에는 100년이 넘는, 3대, 4대째 이어받아하고 있는 우동 맛집들이 참 많습니다. 우동먹으러 일본 가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저는 일본 우동을 좋아하는데요.

 

우리나라에도 일본 현지 못지 않게 맛있는 우동집들이 있습니다.

특히나 분당지역에는 왜인지 일본 우동 맛집들이 많습니다.

일명 분당3대 우동이라 일컫는 야마다야, 수타우동 겐, 그리고 서현에 있는 진우동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서현에 위치한 '사누키 진우동'입니다.

 

 

서현 사누키 진우동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35번길 8 덕산빌딩
영업시간 월,수,목,금,토,일 11:00 - 21:00 ( 브레이크타임 12:30 - 16:30, 라스트오더 20:30)
                화 11:00 - 15:00 (라스트오더 20:30)
전화번호 031-708-1357
주차가능 그렇지만 1시간에 1,000원 요금, 1시간 경과 후 10분당 1,000원(기계식 주차), 비추...!

 

 

1. 진우동 대기, 내부

 

저는 평일 12시, 점심시간 피크타임에 방문했습니다. 이미 제앞에는 3팀이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운이 좋게도 저는 혼자갔는데 혼자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바로 나서 양해를 구하고 가장 먼저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먹으면서 보니, 주문한 음식이 굉장히 빨리 나오고 회전율이 좋은 편이라 대부분 10분~20분 내외로 입장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왠지 주말에는 사람들이 더 몰릴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네요^^

 

 

 

 

보시면 매장안이 꽉 차있습니다. 그렇게 작진 않지만, 다른 분당 3대 우동집보다는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야마다야나 수타우동 겐은 매장이 굉장히 넓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회전이 워낙 좋아서 대기시간은 그 두 매장에 비해 항상 적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줄을 서고 있으면 점원분께서 메뉴를 여쭤보십니다. 그리고 메뉴를 말씀드리고 계산을 먼저 하고 자리에 앉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항상 자리에 앉자마자 3분 안으로 우동을 빠르게 갖다 주셨던 것 같습니다.

 

 

2. 사누키 진우동 메뉴

 

 

모든 우동 메뉴는 보통사이즈와 특사이즈가 있습니다. 가격은 가장 저렴한 진우동 7,500원부터 기본적으로 9,000원으로 시작해 가장 비싼 메뉴인 니꾸우동 특이 15,000원이니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프랜차이즈 우동집에 비하면 물론 상대적으로 비싸겠지만, 드셔보시면 전혀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맛입니다.

 

 

저는 이 날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냉우동을 시켰습니다.

사누키 진우동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가마우동이긴한데,

저는 냉우동도 너무 맛있게 먹었던 적이 있어서 오늘은 냉우동을 주문했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가라아게와 크림고로케가 있는데, 저는 이날 혼자 갔기 때문에 따로 사이드는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집 치킨 가라아게도 일품이니 나중에 한번 드셔보세요.

 

 

 

테이블마다 단무지, 고추절임, 물, 고추기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3. 사누키 진우동 - 냉우동 (강추!!!!!!!!!!!!!!!!!!)

 

거의 자리에 앉아서 단무지와 고추절임을 세팅하고 물을 한잔 마시자마자 우동이 나왔습니다.

 

 

 

냉우동은 국물이 모두 살얼음처럼 얼려져서 나오고, 그 위에 고소한 튀김가루와 대파, 간 무가 토핑처럼 올려져 있습니다.

 

 

 

 

냉우동에 섞어먹으라고 생 와사비도 가져다주십니다.

 

 

 

 

면발 클로즈업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쫄깃, 탱탱한 게 느껴지시죠? 

아무래도 차가운 육수 살얼음 육수 위에 있다 보니 다른 우동에 비해 탱탱한 것도 있지만,

사누키 우동은 원래가 윤기가 흐르는 탱탱한 면발이 특징인 우동입니다.

 

갓 뽑은 밀면은 사각형 모양이 특징이고, 탱탱한 식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여담으로,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이라고 하는 카가와현 (사누키는 가가와현의 옛 지명입니다.) 에만 약 700개 이상의 사누키 우동집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예전에 다큐멘터리를 보니, 그 지역에는 택시를 타고 다니면서 우동 맛집을 투어할 수는 우동 택시까지 있더라고요. 가보진 않았지만, 언젠간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조금 먹다가 와사비를 풀어서 먹었습니다. 그 사이 살얼음 같던 육수는 모두 녹아서 면발과 잘 어우러집니다. 

튀김과 잘 섞어드시면 우동을 씹을 때마다 튀김가루가 같이 씹혀서 고소함이 두 배가 됩니다.

마지막에 남은 국물과 파+튀김가루+무가 섞여서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분당의 3대 우동집인 야탑의 수타우동 겐, 구미동의 야마다야 , 서현 진우동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을만큼 맛있는 우동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타우동 겐은 면발이 다른 두 곳에 비해 조금 더 굵고, 야마다야는 정식세트와 심심한 듯한 국물이 끝내줘서 겨울이면 더 생각나는 곳이고요. 서현 진우동은 앞의 두 곳에 비해 규모는 조금 더 작지만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대기가 싫다. 그럼에도 맛있는 사누키 우동이 먹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시간 내서 방문하셔도 좋을 만큼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가마우동을 꼭 드셔보시고, 더운 여름에는 제가 먹어본 냉우동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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